<아침을 여는 동시> 방승희 '의사 삼형제'
| 2024. 11.18(월) 1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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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를 찡그리며 아들들을 바라봤다.
일곱 살
형석이가
아빠 어깨를 툭툭
“남자는 용감해야지요!”
다섯 살
서진이는
“내가 호오~ 해줄게요!”
세 살
형진이는
“요기 아포?”
아빠 이마를 만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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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세상에는 헌신 봉사의 전문 직업이 있고, 의사도 그렇다. 요즈음 이 의사와 의료에 대한 일방·강압 정책이 빚은 대란에 세상이 시끄럽고 환자는 물론 모두의 건강이 불안하다. 의사는 의학사, 의무석사 등 학위를 갖고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하여 면허를 취득한 사람의 호칭이다. 하지만 예방과 치료 등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그 아픔까지도 헤아려줌이 진정한 의사이다. 옳고 바른 일을 하는 의(義)와 치료의 의(醫)가 같은 말로 들리는 이유이다. 방승희 시인의 동시 ‘의사 삼형제’의 마음이면 세상까지도 부둥켜안아 더불어 사는 행복과 평화이리라.
김 목/ 아동문학가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