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함평 나산 초포리·나주 다시 영동리
| 2021. 12.29(수) 09: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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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에는 호남 르네상스 이끌던 보산정사·소요정 등 남아
이달에 떠나는 전남의 마을 1박 2일은 함평이씨(咸平李氏) 집성촌인 함평군 나산면 초포리와 나주시 다시면 영동리 초동마을이다. 나산면 초포리에는 함평이씨 효우공파 만호공 종가와 300년 고택인 이건풍 가옥 등이 남아 있고 다시 영동리 초동마을과 죽지마을에는 당시 학문의 전당인 보산정사와 소요정, 석관정 등 함평이씨 관련 문화유산이 여럿 있다.
호남가의 첫 들머리에 등장하는 함평은 삼한시대에는 마한에 속했다. 고려시대에는 함풍현과 모평현으로 내려오다가, 조선조 태종 9년(1409년)에 함풍현과 모평현을 병합하여 함평현(咸平縣)이 되었고 그 후 1895년에 행정구역개편으로 함평군이 된 것이다. 그래서 고려시대에는 함풍이씨(咸豊李氏)로,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함평이씨(咸平李氏)로 불리어 오고 있다.
함평천지(咸平天地) 늙은 몸이 광주(光州) 고향(故鄕)을 보랴하고 / 제주어선(濟州漁船) 빌려 타고 해남(海南)으로 건너갈 제 / 흥양(興陽)의 돋는 해는 보성(寶城)에 비쳐있고 / 고산(高山)에 아침안개 영암(靈巖)을 둘러있네/.
단가인 호남가(湖南歌)를 입술에 달고 함평으로 향한다. 호남가는 함평에서 시작해 광주·해남·제주를 거쳐 전라북도 삼례까지 호남지방 50여 곳의 지명을 들어가며 지명의 뜻과 그 지방의 특색, 그리고 풍경 등을 노래하고 있다. 이 노래는 전라도 관찰사를 지낸 이서구(李書九, 1754~1825)가 지었다는 설과 구전되어오던 것을 19세 중엽의 인물인 신재효(申在孝)가 고쳐지었다는 설이 있다. 몇 종류의 이본도 있다.
원작자가 누구든 간에 호남가의 첫 들머리를 함평으로 잡은 것은 무엇 때문일까. 정답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오랫동안 호남가를 연구해온 사람들이 내린 결론은 함평이라는 지명이 “두루 화평하고 부족함이 없는 천지”를 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함평이씨 효우공파 종가가 있는 나산면 초포리를 가려면 광주에서 영광 쪽으로 가다가 문장에서 나산으로 가는 길과 함평읍에서 대동을 거쳐 나산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초포리 사산마을에 종가와 시조 사당
나산면 초포리는 함평이씨가 모여 사는 마을이다. 해보천과 고막원천이 만나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초포리는 초포, 사촌, 환곡, 사산, 입석 등 5개 마을로 이뤄져 있다. 옛날에 작은 포구가 있던 곳이라고 초포, 모래밭이 있었다고 사촌, 옥(玉) 고리의 모양새라고 환곡, 뒷산이 활처럼 생겼다고 사산, 선돌이 있다고 입석으로 이름 붙였다. 마을 입구에 유래비가 세워져 있다. 함평이씨의 시조 이 언의 13세손 이순지가 520여 년 전에 자리를 잡았다고 새겨져 있다. 지난 2005년에 세워진 표지석임을 감안하면, 지금은 540년이 넘었다.
이순지는 사마시 진사과에 합격한 뒤 1450년께 이곳으로 이거해 집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리 밤나무 기둥의 5칸 겹집이 그대로 남아 있다. 족보에 따르면 순지의 셋째 아들이 사산마을로 이거해 4형제를 낳아 자손이 번성했다고 기록되어있다. 문과와 무과에 합격하거나 학덕이 알려진 인물, 충의사와 열녀들을 배출한 집안이다.
진사를 지낸 맏아들 여림(汝霖)의 후손이 초포리, 나산, 함평읍 가동리, 해보면 문장 귀밀, 월야면, 대동면 용성리 구룡동에 많이 살고 있고, 입향조 순지를 비롯 3대에 걸쳐 진사를 배출했다.
참봉을 지낸 둘째 아들 여로(汝盧)의 후손들은 충남 서천군에 살고 있는데 근세에 많은 인물을 배출했다. 철원교수를 역임한 셋째 아들 여주(汝舟)의 후손은 초포리, 우치리를 중심으로 살고 있으며 정유재란 8열부 가운데 정주일의 아내와 정함일의 아내가 이씨 가문이다.
낙안교수를 지낸 넷째 여정(汝貞)의 후손이 함평읍과 월야면 정산리 서촌에 많이 살고 있으며 정유재란 때 원(轅) 령(?) 가(軻)의 세 아들이 순절하여 충의의 가문으로 이름이 높다.
순지의 동생 순화는 우치리에서 초포마을로 이거하여 개가했는데 그의 10세손 명룡(1708~1789)이 그곳에서 살다가 방조 순지가 사산마을에 지은 종가로 이거하여 정착하였다. 명룡이 종가를 지은 뒤 1759년 과거 문과에 급제한 것을 생각하면 1750년대에 이거한 것으로 보인다.
그 옆으로 정자가 있다. 왼편으로는 수령 수백 년 된 팽나무와 느티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마을 한복판에 사산사(射山祠)가 자리하고 있다. 함평이씨가 함평에 터를 잡은 사람은 10세손 이춘수다. 11세손 이접이 극진한 효행과 높은 학덕으로 효우공으로 불렸는데 이접의 손자 13세 순지·순화 형제가 사산마을에 들어와 할아버지를 추모하며 효우공파를 열었다. 이순화가 만호를 지내 그의 집을 만호공 종가(전남도문화재자료 제 251호)로 부른다. 그때 지은 집을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아왔는데 지금의 이건풍 가옥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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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호공 종가가 언제 지어졌는지에 관한 기록은 없다. 여러 차례 고쳐 지어 옛 모습을 잃어버렸지만 목재의 규모나 나무를 다듬은 기법, 높은 기단 등으로 보아 오래된 집임에는 틀림없다. 현재 건물은 안채와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사랑채 2동이 더 있었다고 한다. 안채는 ‘ㄷ’자형 평면구조로 이 지역의 ‘一’자형 구조와 큰 차이를 보인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규모이고 중앙으로 2칸의 대청이 넓게 드려져 있다. 오른쪽으로는 안광, 왼쪽으로는 안방과 정지로 이어진다.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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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이규행가옥(전남도문화재자료 150호)도 있다. 정유재란 때 순절한 이충인(李忠仁, 1526∼1597)이 30세 무렵에 지었다고 전해진다. 안채 상량문에 ‘숭정기원후(崇禎紀元後) 2’라는 글씨가 남아 있어 연호로 볼 때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중반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한다. 300여년 가까이 됐다. 건립자의 13대손인 이건종이 관리하고 있다.
본래 문간채, 행랑채, 사랑채 등이 있는 양반가옥이었다고 하나 현재는 안채만 남아 있다. 안채 앞쪽에 넓은 공간이 있고 이 집을 지으면서 심었다고 전해져오는 둘레 2m의 커다란 모과나무가 남아 있다. 당시에 심은 동백나무도 한 그루가 있었는데 최근 고사했다.
안채는 정면 7칸의 일자형 팔작 기와집이며 전후좌우에 툇간이 있다. 평면 구성은 좌측으로부터 부엌, 안방, 대청 2칸, 그리고 건넌방의 순서로 배열되었으며 부엌 앞쪽에 2개의 부엌방을 두었다. 이 집을 오랫동안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해충을 막기 위해 단청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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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함평이씨 효우공파 파조 이접의 묘와 제실(永思齋)은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나산면 삼축리 백야산 자락에 있다. 영사재는 1804년 처음 지어졌는데 그때 심은 것으로 추정 되는 배롱나무는 키가 7m, 허리둘레 2m가 넘는 큰 나무로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 안내판네는 수령 500년으로 씌어 있다.
시조와 10세·11세 7위 모시는 사산사
이 마을에 있는 사산사(射山祠)에서는 시조인 함풍군(咸豊君) 언(彦)를 비롯해 이조판서 춘수(春秀-10세), 기성군(箕城君) 긍(兢-11세), 효우공(孝友公)접(멳-11세), 함성군(咸城君) 종생(從生-11세), 참판공(參判公 종수(從遂-11세), 현령공(縣令公) 주(稠-11세) 등을 모신다.
사산사는 1670년 조선조(현종 9년에 함평현 평능면 사정촌(현위치)에 서원으로 창건된 뒤 1700년 사우로 중건하였으며 고종 5년 국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10년 복원했다.
사산사는 정문인 경앙문(敬仰門)과 제실인 사산사가 있는데 사산사란 현판은 의재 허백련선생이 쓴 것을 각해놓았다. 마당에는 사산사 묘정비와 청옥석으로 된 함평이씨선사유허비(咸平李氏先史遺墟碑) 등이 세워져 있다. 관리인이 바로 곁에 살고 있어 비교적 관리가 잘되고 있다. 매년 양력 3월 마지막 토요일 향사한다.
한편, 초포리는 청동기 유물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1987년 2월, 사촌마을 진입로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유물은 청동검을 비롯 세형동검, 창, 방울, 도끼, 장신구 등 26점이었다. 유적은 기원전 3~2세기에 만든 적석목곽묘였다. 깊이 판 땅에 목관을 놓고, 그 위를 돌로 채워 만든 무덤이다. 무덤과 부장 유물로 미뤄볼 때 제사장이고, 최고 권력자였을 것으로 추정됐다. 발굴된 유물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월야에는 팔열부정각 세워져
가까운 월야면 월악리에는 팔열부정각(八烈婦旌閣)이 있다. 여덟 사람의 열녀가 한꺼번에 영광 칠산바다에 몸을 던져 순절한 넋을 기리는 정려이니 슬픈 역사를 다시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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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재란의 참화가 절정에 달하던 1597년 9월에 왜적이 호남의 서해안을 휩쓸었을 때 전장에 나갔던 남편들이 장성에서 전사하였다는 비보를 듣고 월야면 월악리에 사는 동래정씨, 진주정씨 문중 부인들이 영광군 백수면 대신리 묵방포(墨防浦)까지 피신하다가 왜적의 추적을 받자 8명의 부녀자들이 음력 9월 27일 목방포 앞 칠산바다에 몸을 던져 모두 순절한 것이다.
1681년 (숙종 7년) 조정에서 함평에 국포명정(國褒命旌)하였고 묵방포에는 순절비를 세웠다. 여덟 열부는 정함일(鄭咸一)의 부인 함평이씨, 정희득(鄭希得)의 부인 함평이씨, 정주일(鄭主一)의 부인 함평이씨, 정호인(鄭好仁)의 부인 함평이씨, 정함일의 딸 정씨, 정운길(鄭雲吉)의 부인 오씨, 정경득(鄭慶得)의 부인 박씨, 정절의 부인 김씨 등으로 함평이씨가 네 분이다. 함평이씨 네 분의 열려 중 세 분은 나산 효우공 후손이고 한 분은 다시 참판공 후손이다. 전남기념물 제8호다.
월야면 월악리에 거주하는 진주정씨와 동래정씨 문중에서는 8열부가 순절한 바다가 바라보이는 묵방포 해안가에 사당을 짓고 매년 음력 9월 27일 추모제를 지낸다. 이날 추모제에는 함평이씨 문중에서도 참여한다.
영파정과 월산사
함평읍 기각리에는 영파정(潁波亭)이 있다. 영파정 안(岸,13세. 희림판관공파)이 남부 참봉으로 일하다 세조 1년 단종 폐위와 세조 찬탈에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여 자신의 호를 따서 기산에 세운 정자다. 전남도문화제 1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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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세운 시기는 1450∼1460년대로 추정되며 정유재란(1597) 중에 불에 타 없어진 후 영수정이란 이름으로 다시 지었다. 200년 전인 1820∼1821년 사이에 군수 권복과 김상직이 현재와 같은 규모로 지었고 고종 20년(1883) 크게 보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가까운 대동면 향교리에는 17세 칠실 이덕일 장군(손문현감파)을 제향하는 월산사가 있다. 이덕일 장군은 1594년 무과 급제 후 귀향하여 1597년 정유재란이 발발하자 향군을 모아 왜군과 싸워 승리를 이끌었다. 이순신 장군도 이덕일의 공로를 인정하여 전술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한다.
월산사 입구에는 월산사양선생유허(月山祠兩先生遺墟)비가 세워져 있는데 양선생은 이순신 장군과 이덕일 장군을 일컫는다. 맨 안쪽 월산사 사우에도 두 장군의 초상화 영정이 걸려 있다. 월산사 사우는 비교적 관리가 잘 되고 있으며 넓은 마당에 이덕일 장군의 우국가 28장을 세긴 비(碑)가 세워져 장군의 나라 걱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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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으로는 1732년 간행된 이덕일 장군의 유고인 『칠실유고』 필사본(충남대도서관 소장)이 있는데 칠실유고집에는 장군의 우국가(憂國歌) 28장이 담겨 있어 높은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입구 왼편 담가에 함평이씨삼강유허비(咸平李氏三綱遺墟碑)가 있다.
함평이씨는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에도 앞장섰다. 이칠헌, 이계동이 의병으로 활동했다. 이계동을 비롯 이권범, 이도범, 이양범, 이인행, 이윤행, 이행록은 함평의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시조는 언(彦) 함풍군 군호 받아 창성(創姓)
함평이씨 시조는 언(彦)이다. 고려 태조가 나라를 건국할 때 참여하여 벼슬이 신무위대장군(神武衛大將軍)에 올랐고 함풍군(咸豊君)의 군호를 받아 함평이씨를 창성(創姓)하였다.
2세손 이화(李和)와 그 아들 3세 이상문(李尙文)은 신호위대장군(神虎衛大將軍)를 지냈다. 4세손 이순지(李順之)는 검교(檢校) 흥위위대장군(興威衛大將軍)을 지냈는데 큰아들 이림(李琳)은 문과에 급제하여 상의국(尙衣局) 직장정(直長正)을, 둘째 아들 이광봉(李光逢)은 문과를 거쳐 삼사사 삼중대광보국숭록대부(三重大匡輔國崇祿大夫) 좌명공신(佐命功臣)에 녹훈되고 함풍부원군(咸豊府院君)에 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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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손 이요(李堯)는 고종(高宗) 35년 1247년에 태어나 사순위 부호군(司巡衛 副護軍)을 지냈다. 7세손 이인원(李仁元)은 고려 때 첨서사사(詹書司事)를 지냈고, 둘째인 이인관(李仁琯,1276~)은 일찍이 문과에 급제하여 종3품 검교예빈경(檢校禮賓卿)을 지냈다. 8세손 이현우(李玄雨)는 고려조 문과 출신으로 직장동정(直長同正)을, 조선조에 들어와서는 사헌부 집의(執義) 중직대부(中直大夫) 종삼품으로 증직되었다. 9세손 이자보(李自寶,1347~)는 고려조 충목왕(忠穆王) 4년에 태어나 선무랑(宣務읠) 모평감무(牟平監務) 비순위정용랑장(備巡衛精勇郞將)을 지냈다. 뒤에 통정대부, 호조참의로 증직되었다. 슬하에 이이(李貽), 이극해(李克諧), 이극명(李克明) 3남을 두었다. 그 후 후손들이 크게 번성하여 함평이씨의 대종(大宗)을 형성하였다.
한편, 고려조에서 충렬 충선 충숙 세왕을 모신 명재상으로 벽상삼한삼중대광 좌명공신 함풍부원군 광봉(5세, 光逢)은 충렬왕 원년(1275년 )에 출사하여 1305년 정당문학(중서문하성의 종이품 벼슬)을 충선왕 원년(1309년)에는 판전학사를 역임했고 충숙왕 원년(1324년) 상호군 겸 참지정사, 6년에 동지밀직사사, 11년 (1324년)에 삼사사에 임명되었다.
충선왕이 원나라에서 국정을 살필 때 고려와 원나라를 오가며 왕을 보필하였고 충선왕이 원나라로 유배당했을 때 박인간, 장원지 등과 함께 수행했다. 충선왕이 유배에서 풀려난 뒤 광봉을 함풍부원군으로 봉해졌다.
시조 언의 묘소는 함평읍 성남리에 모셔져 있다. 매년 양력 제2 일요일에 제사한다. 입구에는 함평이씨 발상지 탑과 제각인 경모재(敬慕齋)가 있으며 뒤편으로 규모를 갖춘 언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문중에서는 선학하전(仙鶴下田)의 명당이라고 말하고 있다. 시조 언이 함평 군호를 받아 읍내에서 가까운 곳에 터를 잡아 대대로 살았고 후손들이 섬겨온 장군의 묘로 성역화 하였다. 풍수학자에 의하면 함평의 산들이 둥글둥글한 형상인데 이것을 학의 알로 비유했을 때 선학하전이 맞다고 말한다. 묘비는 120여년 전인 1902년(임인壬寅)에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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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함평이씨는 27개파(현재 23개파)로 분파되어 전국 각지에 거주하고 있다 종훈은 숭조보본, 애족돈목 단합총화, 상부상조이다.
나주 다시면은 참판공 후손 집성촌
함평이씨는 조선시대 나주의 대성(大姓) 가운데 하나다. 9세 이자보(?~?)가 나주 회진에 처음 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자보는 모평감무를 역임하고 멀지 않은 나주 회진으로 들어왔고 그 아들 이극명(李克明 1388~1454)이 다시면 죽지마을에 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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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극명은 선략장군(宣略將軍) 호분위호군(虎賁衛護軍)이었으며 순충적덕보조공신(純忠積德補祚功臣) 정헌대부(正憲大夫) 병조판서(兵曹判書)에 증직되고 함평군(咸平君)에 봉(封)해졌다.
이극명의 아들 대에 분파되는데 장남 이종생(1423~1495)은 무과에 급제하고 신숙주의 군관으로 북정에 공을 세웠으며 벼슬은 내금위장, 경상우병사, 부총관을 역임했다. 이시애의 난에는 위장으로 선봉에서 적을 대파해 적개공신 함성군에 봉해졌다.
적개공신에게 주어지는 하사품을 받아 경기도에 정착하여 그의 후손들이 화성, 하남, 의정부 등에 세거지를 형성하여 근대 수도권 개발과 더불어 함평이씨문중 중에서 가장 번창한 가문으로 성장하였다
둘째 이종수(1424~1483)는 충좌위부사정을 지내고 병조참판에 증직되었는데 그가 참판공파의 파조다. 그의 아들 12세 이종인(1458~1533, 호는 소요당)이 문무를 겸비한 명장으로 무과급제해 해랑도초무사 종사관으로 해적을 사로잡는 공을 세웠다. 경상우수사, 전라도수사를 거쳐 왜적을 격퇴시키고 함경북병사를 거쳐 병조참판에 올랐다.
추자도에 왜적이 침입했을 때 전라좌수사로 출격해 왜적을 섬멸했다. 은퇴 이후 다시에 소요정을 짓고 유유자적하며 학문 수양하다 여생을 마감했다. 눌재 박상(1474~1530), 고봉 기대승(1527~1572), 백호 임제(1549-1587), 옥봉 백광훈 (1537~1582)등 대학자들이 소요정에 시를 남겼다. 이종인의 조카 이임이 고봉 기대승의 장인이다. 다시면 월태리 참판공 문중에는 나주시의 향토문화유산 23호로 지정된 고문서들이 있는데 이극명을 정점으로 한 후손들의 문중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자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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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유학의 르네상스를 꿈꾸던 보산정사·소요정
나주시 다시면 죽산교 앞 죽지마을에는 16세기 호남유학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학자들의 문장과 삶의 흔적이 남아 있는 소요정이 있다. 이상사회를 꿈꾸던 선현들의 선비정신을 느낄 수 있는 명소다. 소요정 바로 옆에는 죽지마을을 상징하는 죽지(竹池)가 있는데 작은 연못 한가운데 대나무 한아름을 심어놓았다.
이 마을은 전란과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20여 세대 600여 년을 세거하며 향약과 동계로서 가학을 계승하고 정자문화와 미풍양속을 전승했다. 초동마을과 죽지마을은 2~3㎞ 밖에 안 떨어진 하나의 공동체이다. 초동마을 보산정사는 이종인의 손자 이유근(14세, 1523~1606) 등 8인이 창건하고 학문을 강론하며 동시대 명사 기대승 등과 시문을 주고받은 학문의 전당이다.
이유근은 문과에 급제해 예조정랑, 대구부사 등을 지냈는데 명나라에 서장관으로 갔을 때 시로서 감복시켜 명 황제로부터 연주옥패를 선물 받았다. 이후 낙향하여 백호 임제와 회재 박광옥(1526~1593)과 교유했다.
보산정사 8현(죽담 이유근, 이조참판 장이길, 남평군수 정상, 유수, 지중추부사 최희설, 전라병마절도사 이언상, 사헌부지평 유은, 사간원정언 최사물)과 함께 나주 보산사에 배향되었다. 보산사(寶山祠)는 조선 중종 때부터 선조대 사이에 이 마을에서 태어난 8인의 문관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사당이다. 또한 보산정사(전남유형문화재자료 제131호)는 8인의 문관이 학문을 연마하고 후진을 양성한 곳이다. 사당인 보산사 보다 크고 오래된 누각 건물로 강당형식을 하고 있어 그 예가 희귀하다. 단층의 팔작지붕 건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누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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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근의 동생 이유회(14세, 1534~1603) 등 10인은 사동 십호동계를 결성, 자치 향약을 만들어 실시했다. 보산정사 등 종가의 유적들을 거점으로 했다. 백일장 개최 등 향촌 교육의 도장으로 운영했다. 유근의 아들 이지득 (15세, 1555~1594)은 겸사복내승을 지내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군량을 내어 의병을 모으고 활약하다 흥양포(고흥) 전투에서 순절했다. 아들 이선경(1579~1626)도 임진 의병으로 활약했다.
소요정에서 보산정사로 가는 길목인 문동리에 율수재(聿修齋)라는 제각형태의 한옥이 있다. 율수재는 1920년에 판관공파 만호공 종지(宗智) 후손들이 성금으로 창건한 종회각으로 강학당이 있다. 율수재라는 이름은 후손들이 이곳에 모여 조상을 숭모하고 애족돈목(愛族敦睦)하면서 스스로 수양하고 덕행을 쌓아 자손의 도리를 다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 100여 년이 지났지만 솟을대문과 학당 등이 잘 관리되고 있다. 만호공 종지의 묘소는 강학당 정면 방향으로 7km의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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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에는 연주옥패와 문집 고문서 간직
유회의 아들 이지효(15세, 1551~1614)는 무과 급제해 만포진첨절제사, 충청수사를 역임하고 광해군 때 인목대비(선조 왕비) 폐모 논쟁에 반대하다 계축년(1613)에 화를 입어 옥에서 사망했다. 이지효는 사후에 충신정려를 하사받고 형조판서에 증직돼 신원이 회복됐다. 그의 아들 이선철(16세,1584~1625)은 무과 급제해 겸사복을 역임하고 부친과 함께 계축옥사에 파직됐다가 인조 반정 후 누명을 벗었다. 다시 역모 누명을 쓰고 아들인 통덕랑 이정(17세, 1603~1625)과 함께 투옥돼 국문 중 사망했다.
종가에는 연주옥패를 비롯해 농포유고·사은유고,·남파유고 등 문집과 고문서를 잘 간직하고 있다. 소요정·남사정·남파정 등 정자, 이지효·이지득 충신 정려 등 가문의 유산을 잘 보존하며 선조들의 학덕과 정신을 계승해가고 있다.
영산강의 명승지 석관정
석관정(石串亭)은 나주 다시면 동당리 영산강 중류 석관정(石串汀)에 있는 정자다. 석조 단층 팔작골 기와지붕으로 정면 2칸, 측면 2칸의 건물이다. 석관정은 1480년 이극해가 4칸의 정자를 짓고 안수정이라고 했는데 1530년 중손 이진충이 보수하여 석관정이라고 했다. 이후 1755년 진충의 8세손 종공신 공참 이시창이 중건하고 그 후 1906년 14세손 이춘헌에 의해 중건되었으며, 1998년 후손들이 뜻을 모아 다시 중건하여 현재에 이른다. 이진충은 함성군 이극해의 증손으로 선녕 현감을 지냈다. 석관정에는 석관정기를 비롯한 중수기 10여편의 편액이 걸려 있다. 석관정은 앙암과 함께 영산강의 대표적인 절경에 속하며 특히 저녁노을의 정취가 아름답다.
석관정의 위치는 물돌이라 표현하는 곳으로 석관정이 있는 산이 석관산이다. 석관정 나루는 영산강과 고막천이 만나는 곳으로 수운의 요지였으며 영산강의 명승지다. 주차장 부근에는 석관정으로 돛단배가 돌아온다는 뜻의 커다란 석관귀범(石串歸帆)이라 새긴 바윗돌이 있다. 가까운 곳에 이별바위가 있는데 과거시험을 떠나거나 의병으로 나서는 남편들과 이별했던 서러운 바위다.
나주 구진포 삼거리 나주임씨들의 사우인 청계사 뒤편에 임진 장군의 시비가 세워져 있는데 옛 국도 1호선 길가에 나림(나주임씨) 17세 습정공 임환의 작은 부인이었던 제주양씨의 열녀각이 세워져 있다. 양씨부인은 학포 양팽손(1488~1545)의 증손녀다. 정유재란 때 회진의 일가들이 배 2척으로 피난을 가다 왜적을 만나자 이곳 이별 사위에서 스스로 인질을 자처해 가족들을 구하고 배가 시야에서 멀어지자 왜적선에서 영산강으로 몸을 던졌다. 나라에서 세운 열녀각이다.
석관정에서 영산강 건너편을 바라보면 멀리 드라마 주몽과 태왕사신기 촬영지인 영화세트장이 보인다. 석관정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강 건너편의 산중턱에 있는 금강정 아래 강변 나루에서 바라보는 것이 가장 좋다. 석관정기에 써있는 대로 돌로 꿰어 있는 듯한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우거진 나무 사이로 보이는 석관장은 영산강 제1경이었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한편 나주시지에 따르면 영산강변에는 현존하는 누정 395개를 비롯하여 없어진 528개 등 모두 928개가 있었다고 전한다. 석관정 입구에는 영산강가로 내려가는 계단이 놓여 확 트인 영산강과 이별바위도 바라볼 수 있다.
초동사·옥물각 등 남아
초동사(艸洞祠)는 나주시 다시면 문동리에 있는 함평이씨 사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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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임(琳), 6세 요(堯), 7세 인관(仁琯), 8세 현우(玄雨), 9세 자보 (自寶), 10세 이貽), 극해(克諧) 극명(克明) 등 9위를 모신다. 원래는 1957년 창건하여 인관, 현우, 자보, 10세 이, 극해, 극명 6위를 모셨으나 1979년 중창하여 5세 임(琳), 6세 요(堯)를 추배하였다. 매년 양력 4월 제2 일요일 시조의 세일제 후에 제사한다. 현재의 초동사는 대부분의 목조 건물이 보존을 위해 단청을 하는 데 반해 파스텔톤으로 단장되어 특이하고 현대적 미감이 느껴진다. 옥물각(玉菩刻)은 지평공 덕생의 현손 15세 예빈사직장(禮賓寺直長) 우춘( 遇春)이 정유란시 순천 예교전(曳橋戰)에서 순절하자 선조가 원종훈에 책록하고 옥물각을 하사했는데 후손들이 400년 동안 보존해 내려오고 있다.
나주 문평 송림리 산 7번지에서 발견된 지석(誌石)은 현재 국립나주박물관에 기증돼 보존되고 있다. 이 지석은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공사로 묘지를 이전할 때 판광공파 15세 이석(李碩 1477~1538년) 묘에서 발견된 것이다.
전남·북 곳곳에 유적과 유물 남아
이외에도 전남·북 곳곳에 함평이씨 관련 유물과 유적들이 남아 있다. 여수 장군도는 12세 이량(李良)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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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도양읍에 있는 쌍충사(雙忠祠)도 함평이씨 이대원(李大原,15세) 장군이 순절한 뒤 선조가 현 위치에 지어준 사당이다. 이대원 장군은 성근진사공파로 전라좌수사를 역임했다. 이후 1592년 임란당시 녹도 만호였던 정운 장군이 순국하자 이순신의 장계(狀啓)로 이대원 장군 사당에 함께 모시게 되어 쌍계사라 이름했다. 대원군때 훼철되었다가 1910년 고흥 유림들의 성금으로 재건되었다. 전라남도 기념물 제128호로 지정되었으며 (사)녹도진쌍충사모충회주관으로 매년 4월 30일 향사한다.
이대원 장군을 기리는 제각은 여수시 삼산면 손죽도에 있다. 충열사(忠烈祠)인데 1587년 이장군이 손죽도 앞바다에서 왜구와 싸우다 전사하자 손죽도 주민들이 마을 앞산에다 장사하고 사당을 지어 매년 3월 3일 제사를 모시고 있다.(전남 지방문화재 제43호)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동 농산물공판장 뒤편에 있는 각화사(角化祠)는 1997년 기성군파 기금으로 건립되었다. 7세 인문(仁問), 8세 번(蕃), 9세 삼길(三吉) 10세 춘수(春秀)를 4위를 배향하고 있다. 제향일은 매년 음력 10월 15일이다.
기성군파의 파조 이긍은 함평군 나산면 우치리에서 출생했다. 16세에 문과에 급제하고 38세에 중시에 급제하는 등 학문이 뛰어나고 중국어에 능통하여 연경에 사신으로 갔다 돌아 오다가 요동에서 순직하여 기성군에 봉해졌다.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동에 그의 묘가 있고 묘역에는 우암 송시열 선생의 6대손 송규현 선생이 쓴 신도비가 있다. 그 후손들은 광주 북구 오치동을 중심으로 집성촌을 형성했는데 지금은 없어진 함이스포렉스가 그 문중의 소유였다.
전북 부안군 상서면에는 타루비(墮淚碑)라는 것이 있다. 타루라는 것은 그야말로 눈물을 흘린다는 뜻이다. 함평이씨 17세 유(瑜, 판관공파)내외가 1597년 정유재란시 왜관과 격전하다 순절하자 주민들이 세운 추모비다.
호남 이외의 지역에도 유적 많아
호남이 아닌 타지역에도 있다. 충남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숫골에는 이삼(李森)장군의 고택이 있다. 백일헌(白日軒) 이삼 장군은 경상좌도수군절도사, 수원부사, 훈련대장을 지냈다. 1728년 이인좌 란을 평정해 양무공신2등 함은군(咸恩君)에 책봉된 후 공조판서에 제수되었다. 영조왕이 하사하였다. 국가문화재 중요민속자료 273호.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에 있는 확충사는 전라좌수사를 지낸 이대원 장군을 제사하는 사당이다. 그가 1587년 2월 20일 전남 고흥 손죽도 앞 해전에서 전사하자 주민들이 초당을 지었다. 그런데 1592년 임진란에 왜구가 침범하여 사당을 소각하게 되는데 장군의 소낙비를 내려 왜군들을 물리쳤다고 하여 소낙비 확(濩)자를 써서 확충사라고 하였다.
확충사는 1699년 숙종 25년에 장군의 생가가 있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 장문동에 5간으로 건축되었으며 1978년 재건축했다. 경기도 지방문화제 56호로 지정되었으며 매년 4월 6일(誕生日) 평택시장 주재로 제향한다.
11세조 27개파로 확대
함평이씨는 1633년 운조(澐祖)가 화수계로 대종회를 창회한 후부터는 시조로부터 7세조인(仁元, 仁琯, 仁桂, 仁檢, 仁問), 光逢(5세), 秀年(7세)를 기준으로 7개파로 운영하여 오다가 종원수의 증가로 1924년 甲子 대동보를 편찬하면서 7개파를 27개파로 확대하여 11세조를 파조로 정했다. 27개파로 확대한 것은 분파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14만 종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인원의 후손은 감정공파, 동백진사공파로, 인관의 후손은 운봉공파, 지번파(무), 지양파, 지춘현감공파, 교수공파, 함성군파, 참판공파로, 인계의 후손은 대교공파, 성근진사공파, 지평공파로 인검의 후손은 숙연부사공파, 규연공파, 종성군파로 인문의 후손은 기성군파, 효우공파, 현령공파, 곤파(무), 칭파(무), 와부사공파, 온파, 목사공파, 정 현감공파(무) 광봉의 후손은 희림판관공파, 손무현감공파 수년의 후손은 사직공파로 분파되었다. 그러나 지번파, 곤파, 칭파, 정 현감공파는 후손이 없어 현재는 23개 파로 나뉘어져 있다.
전남 전북 경기도에 집성촌 이뤄
함평이씨 파조별 집성촌은 다음과 같다.
▲동백진사공파 = 홍성은하 ▲운봉공파 = 광주용봉동, 광산구등림동 ▲지춘현감공파 = 나주다시, 영암읍, 영암미암, 무안일로 ▲교수공파 = 담양 창평, 여주대신 ▲함성군파 = 정읍시, 청양읍, 예산고덕, 당진신평, 논산상월, 하남천현, 화성봉담, 양평양서▲참판공파 = 나주다시, 나주문평, 무안삼향, 밀양부북, 창령계성 ▲대교공파 = 평택포승, 평택안중 ▲성근진사공 = 평택포승 ▲지평공파 = 함평읍, 무안해제 ▲숙연부사공 = 광주삼도 ▲규연공파 = 무안삼양읍, 무안일로, 목포율도 ▲종성군 = 화성양감, 양평단원 ▲기성군파 = 광주오치, 나주다시, 나주노안, 영암도포, 장성삼서, 논산상월 ▲효우공파 = 함평읍, 함평나산, 함평해보, 함평월야, 무안해제, 영광백수, 서천문산 ▲현령공파= 함평학교, 보성회천, 장성삼서, 고창해리, 고창심원 ▲와부사공파 = 함평대동 ▲온파 = 함평읍 ▲목사공파 = 부여석성, 부여초촌▲희림판관공파 = 함평읍, 나주문평, 영광대마, 장성 삼서, 장성동화, 고창 ▲손무현감공파 = 함평수호, 대동향교
근현대 인물 많이 배출
근현대 인물로는 의병장 이계선(李啓善 1881~1909), 체신부 장관 이자헌(李慈憲) 농림부장관, 경남지사 이계순(李啓純), 교통부장관 이계익(李啓謚), 환경부장관 이치범(李致範) 18대 국회의원과 행자부 건교장관을 거쳐 현 광주광역시장 이용섭 (李庸燮),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李載甲), 1,2대국회의원 이성우(李成佑), 5대 국회의원(李炳憲) 6,7대 국회의원 이우헌(李于憲), 7대 국회의원 이호범(李浩範), 10,11,12,13대 국회의원 이자헌(李慈憲) 11,15대 국회의원 이원범(李元範), 11,12,13대 국회의원 이재근(李載根), 11.12,15대 국회의원 이영일(李榮一), 12대 국회의원 이길범(李佶範), 14대 국회의원 이건영(李建榮), 15대 국회의원 이신범(李信範), 17대 국회의원 이계안(李啓安), 17대 국회의원 이계경(李啓卿), 충남도지사 이계완(李啓完), 전남도지사 이균범(李鈞範) 경남도지사 이기수(李基洙) 조선대총장 이돈명(李敦明), 고려대총장 이준범(李準範), 대법관 이상훈(李尙勳), 제30대 법제처장 이재원(李載沅), 해군사단장 이재돈(李載敦), 해양대학교 총장 이건주(李建周), 공군참모총장 이계훈(李啓勳) 등이다.
이승동 함평이씨 대종회장 (26세)은 “종훈(宗訓)인 숭조보본, 애족돈목 단합총화, 상부상조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면서 “종원들이 자신의 뿌리를 확실히 알고 선조들의 삶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본 취재의 자문을 해주신 분은 이계현(27세) 이신행(30세) 이재서씨 (29세) 등이다.
글 : 지형원<문화통 발행인>, 사진 : 임철진<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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