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천 수필집 ‘가슴만 남은 솟대’
| 2024. 12.10(화) 15:02 |   |
|
윤소천작가는 국민대학교 법정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수필 추천으로 문단에 나와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광주문협, 전남문협 회원으로서 한국수필작가회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
1부 ‘가슴만 남은 솟대’ 2부 ‘소쇄원에서’ 3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춤’ 4부 ‘적도를 돌고 온 술’ 5부 ‘봄이 오는 길목에서’ 등 5부로 나눠 30여 편의 작품을 실었다.
표제작인 ‘가슴만 남은 솟대’는 한국수필에 실은 작품으로 아파트에서 철거한 오래된 솟대를 집으로 가져와 어린아이 키만큼의 크기로 잘라서 마당에 심고 아침저녁으로 바라보는 여유로운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져 있다.
윤재천 수필은 그야말로 붓을 따라가며 쓴 글이다. 주변의 자연을 깊이 바라보며 붓이 가는 대로 감정을 토로하기도 하고 더러는 이웃들과의 아기자기한 삶의 모습을 담아 읽은 이들에게 따스함을 전한다.
아마도 작가는 도심의 번거로운 테두리를 떠나 고향 마을이나 한적한 시골에 머물면서 인생의 노을을 아름답게 가꾸고 살아가는 듯하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