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산 김종기 부채작품전 ‘端5의 扇謠'
6월 5일까지 금봉미술관 제1 전시실
| 2022. 05.18(수) 14: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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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력으로는 2022년 6월 3일이 양력이지만, 음력 5월 단오와 실제 5월을 의미하는 내용을 함축한 ‘端5의 扇謠’이라는 주제로 준비한 扇面(부채) 전시다.
옛날 5월 단오에는 약초를 캐고 창포를 문에 꽂아두기도 하며 창포물에 머리를 감기도 하고, 창포주나 약주를 마셨는데. 강한 향기와 약성을 지니고 있는 식물들을 이용하여 재액을 쫓았다. 또한 단오 무렵에는 부채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는 무더위가 가까워져 올 때 부채를 부쳐 시원한 바람을 일으킬 뿐 아니라 먼지 같은 오물을 날려 청정하게 하므로, 재앙을 몰고 오는 액귀나 병을 몰고 오는 병귀 같은 사도 쫓는다고 믿었으며, 이 부채를 염병을 쫓는 부채라는 뜻으로 벽온선(僻瘟扇)이라 일컬었다.
전시된 부채작품 중 김대석 부채장인이 수작업으로 직접 제작한 부채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으며 다양한 크기와 여러 가지 색지 바탕 위에 매화, 참새, 목련, 막걸리 주전자, 풍경 등 매우 다양한 소재들과 그림과 연관된 시를 담아 그려낸 부채작품들이 대략 5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부채전시 연계행사로 21(토), 27(금) 오후 2~4시에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날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김남기 작가와 함께 제작하는 부채작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작가와 함께 완성한 작품들은 전시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작가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또 오는 6월 3일(금) 양력 단오날 1시~4시까지는 금봉미술관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는데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부채 위에 참여자 본인이 직접 그림을 그려 가져가는 행사이며, 5월과 6월 두 가지 행사 참여비용은 모두 무료이다.
종산(鐘山) 김남기(金南基 ) 작가는 나주출신으로 남재 송전석 장강 김인화 석운 김재일 선생을 사사했으며 광주시전과 전남도전 초대작가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협 회원, 한국문인화협회, 한국서예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따,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