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는 매년 12월 31일 해넘이 축제가 열린다. 물론 31일 뿐만 아니라 12월이면 내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는 곳이지만 이날은 축제행사가 열림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영광군에서는 백수해안도로가 ‘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자 해안도로 상징탑과 노을전시관을 건립하는 등 볼거리를 확충했고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추가해 나가고 있다. 해넘이가 시작되면서 아름다운 푹죽이 밤하늘에 올려 퍼지면 붉은 노을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촛불 소원빌기, 희망풍선 날리기, 바라춤공연이 펼쳐지고 3m크기의 빨간 우체통에 희망의 엽서를 써서 넣어 등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송구영신의 경건한 이벤트가 시작된다.

서해안 곳곳이 노을을 볼 수 있지만 이곳 영광 백수 30리 노을 길은 그 어디에 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 여행길이다. 바다 건너편에는 굴비로 유명한 영광 법성포구인데 불교 도래지 기념탑 등이 완성돼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영광읍으로 빠져나가 백수컨트리클럽을 지나 해안도로로 가는 길과 백수읍에서 해안도로로 빠져 나가는 길 등 2가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