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예술 산책’ 결과발표전 개최
6일~12월 20일까지 국윤미술관
| 2024. 12.02(월) 1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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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예술인으로 손지원, 엄기준, 이두환, 이진상, 4명의 작가와 최송아 평론가가 함께한다. 작가들은 워크숍, 세미나, 무등산 탐방을 통해 홍림창작스튜디오가 제시한 무등산을 주제로 성과를 냈다.
지난 7월 1기 작가 손지원, 엄기준은 ‘무등 유토피아’ 전시 제목으로 각자의 유토피아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손지원 작가는 무등산 풍경들을 섬세하게 살피면서 사소한 것이 지닌 아름다움을 그려낸 회화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평범한 자연에서 몫 없는 자들의 존엄을 포착했다.
엄기준 작가는 인간화된 무등산 수달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얽힘 관계를 조형 작품을 통해 표현했으며, 자본주의에 잠식된 세계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예술의 현주소를 폭로하는 작품을 발표했다.
2기 작가 이두환, 이진상은 장소성을 가진 장소를 찾기 힘든 현실에서 예술이 숨을 고를 수 있는 장소를 보여주는 작품을 지난 11월 ‘무등 퀘렌시아’를 통해 선보였다.
이두환 작가는 무등산을 매개로 기억을 소환했다. 무등산은 물리적인 공간이 아니라 기억과 관계로 매개로 하는 장소로 표현하였으며 이진상 작가는 무등산이 우리에게 주는 휴식의 이미지를 가져와 자신만의 장소에 대한 사유를 요청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본 프로그램은 창작자와 기획비평가에게 주제 연구를 통해 작품의 심도를 높이고 일반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기여했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이 되며 정기휴무일인 일, 월을 제외하고 10:00 ~ 17:30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윤미술관 홈페이지(https://cafe.daum.net/yywo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2-232-7335.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