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남교수 1주기 추모전 '월아-나비가 되어'
8월 5일부터 16일까지 조선대미술관
오픈식은 5일 오후 6시 개최
| 2024. 07.31(수) 1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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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교수는 생전 남종화의 화맥을 이으면서도 그 자신 나비를 소재로한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엄격한 삶을 살면서도 나비처럼 자유로운 영혼으로 한 시대를 살다 갔다. 때문에 이번 추모전을 주제도 '나비가 되어'라고 했을 것으로 보인다.
양계남 교수는 지난 1976년부터 2009년까지 조선대 미대 교수로 재직하며 작품 활동과 후학 양성에 힘써 왔는데 이번 전시회에는 유작 60여점을 비롯해 제자들의 작품 40여 점도 한자리에 선보인다.
양 교수는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조선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의재 허백련 선생 문하에 오랫동안 수학하면서 호남 남종화의 명맥을 이어온 대표적인 화가이다.
베를린, 파리, 뉴욕, LA, 서울, 광주에서 19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아트페어 등 국내외에서 400여 회의 그룹전에 참가했으며 2007년에는 광주 시립미술관 '올해의 작가', 2016년 광주시 문화예술상 '의재 허백련 미술상'을 받았다.
특히 양 교수는 정년을 앞두고 2004년에는 본인의 호를 딴 '월아 미술상'을 제정, 후학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2017년부터는 '올해의 미술상'을 신설, 졸업생들에게 창작지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양동율 유족대표는 "이번 추모전을 통해 양교수님의 삶과 예술을 되돌아보고 그를 사랑했던 이들의 애틋함과 그리움을 함께 다독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