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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2일(금요일)

<아침을 여는 동시> 김경내 '뽐내기'
2024. 06.17(월) 09:15확대축소
가을 산이 어깨 으쓱이며
호수에게 말했다

“너 이렇게 예쁘게 색칠할 수 있어?”

호수가 빙그레 웃으며 대꾸했다

“난 네가 가진 색깔 다 갖고 있어.
나를 들여다봐
내겐 하늘색도 있는걸.”

부끄러워 더 빨개진 가을 산

............................................................
<해설> 선생님의 학년 말 수학 시험 문제는 단 하나였다. 원 도형 한 개 만 그리기였다. 아이들은 컴퍼스에 연필을 끼워 단숨에 원을 그렸다. 한 아이는 컴퍼스가 없었다. 그 아이의 원도 조금 삐뚤빼뚤이지만 그래도 시작점에 끝점이 잘 이어졌다. 그날 수학 시험의 백 점은 그 삐뚤빼뚤 그려진 원이었다. 컴퍼스로 그린 원은 컴퍼스 다리 바늘 끝이 만든 둥근 점까지 두 개여서 0점 처리되었다. 김경내 작가의 동시 ‘뽐내기’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지혜와 안목이다. 마음의 눈까지 열면 생각도 넉넉해진다. 부끄러워 얼굴 더 빨개질 일도 없다.

김 목/ 아동문학가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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