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인물' 주제 인문학 강좌 시작

한국학호남진흥원,
김인후 유희춘 고경명 정개청 윤선도 등 다뤄

2024. 06.05(수) 15:12

포스터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홍영기)이 호남의 인물을 주제로 시·도민과 함께 하는 인문학 강좌를 시작했다.
4일 “동방의 주자 하서 김인후”를 주제로 첫 강좌를 연 데 이어 모두 다섯 차례의 강좌가 마련되는데 주제는 ▲지기 유희춘 송덕봉 부부 ▲만고의 충신 고경명 ▲당쟁으로 얼룩진 곤재 정개청 ▲시선 윤선도 등이다.

전 서강대 역사학과 백승종 교수가 강사를 맡고, 강의는 아시아인문재단 무등공부방 1층 교육관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30분에 이뤄진다.

현재 한국학호남진흥원은 2024년 신규 사업으로 호남학TV 사이버강좌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다. 이번 호남의 인물 이외에도 기록유산 수집 및 보존 방안, 행초서 입문, 광주의 도로명과 역사 등의 강좌가 준비되고 있다. 각 주제별로 강의와 함께 동영상을 제작하여 기관 유투브 채널인 호남학TV를 통해 시·도민과 공유된다.

홍영기 원장은 “새로 마련된 강좌들을 통해 호남의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쉽고 흥미롭게 접근하여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고, 호남인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더불어 “호남의 기록문화 유산에 대한 지역민의 이해와 보존 및 계승 인식 확산 특히, 호남지역의 숨은 청년 인재들을 발굴하여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인문학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기대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