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대향로 발굴 30주년 기념 향도(香道)문화제

21일 오후 2시 대원사 극락전 야단법석

2023. 10.18(수) 17:35

포스터

보성 대원사는 백제 무녕왕 3년(503년) 신라에 처음 불교와 향(香)문화를 전한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아도화상은 꿈속에 봉황의 인도로 하늘의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의 산을 찾아내 천봉산이라 부르고 절 이름을 대원사라고 하였다고 한다..

아도화상이 오기 전 이미 침류왕 1년(384년)에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가 백제로 들어옴으로써 불교와 함께 향(香)문화도 함께 전파되었다. 그 단적인 예가 국보 제287호로 지정된 백제금동대향로에서 찾을 수 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용과 봉황이 음양의 조화로 서로 상응하고 있고, 그 가운데 연꽃과 신선의 세계가 함께 펼쳐져 있다. 백제인들이 꿈꾸었던 이상세계라고 할 수 있다.

대원사는 백제대향로 발굴 30주년을 맞이하여 백제대향로에 향을 피워 백제인의 상생과 조화의 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뜻으로 향도문화제를 개최한다.

제1부는 천봉산, 아도의 향연으로 1. 향도(香道) 장엄 행렬 2. 쇄수례(灑水禮) 3.분향례(焚香禮) 4.헌화례(獻花禮) 5. 헌다례(獻茶禮) 6.봉황무(鳳凰舞) 7.향탕례(香湯禮) 8.수식관(數息觀)이 진행되고 2부는 제2부는. 정조향사(淨照香社) 순서로 솔잎 향을 피우고 일월오봉산 향로에 뿔향을 피우는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이 행사는 문화재청과 보성군이 후원하며 박희준 다유락 차문화원 원장이 기획, 연출한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