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광주민족예술제 열린다
7일 오후 5시 광주비엔날레 야외광장
연극 음악 국악 사진 시민참여마당 등 다채
| 2023. 09.14(목) 0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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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술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연극, 마당극, 뮤지컬 갈라쇼, 밴드공연, 풍물놀이, 강강술래, 미술 체험, 공예 체험, 사진 전시, 합창공연, 청년들의 재기발랄한 크로스오버 버스킹과 연합공연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시민 속에 파고들 예정이다.
광주민족예술제는 매년 주제를 정하여 작품을 창작하고 있는데 올해는 마을과 지역의 이야기를 주제로 공생을 이야기한다. 각각의 장르가 지역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거나 지역의 단체나 공동체, 예술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작품을 올리고, 여러 체험 부스와과 삶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이슈 부스도 운영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연극이 두 편 올라간다. 심봉사를 부려먹는 뺑덕어미가 울고 웃기는 마당극 뺑파전을 놀이패 신명이 무대에 올리며 올해 40주년을 맞은 극단 토박이는 고래 장군과 용궁 이야기를 화려한 무대의상과 소품을 동원하여 환경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아이들과 울고 웃으며 지구의 미래를 같이 꿈꾼다.
음악제는 씨쏘뮤지컬컴퍼니의 뮤지컬 갈라쇼, 푸른솔합창단과 지역의 시우터합창단(오치동 주민합창단)이 전통국악단 내벗소리민족예술단과 협연으로 들려주는 하모니, 진통제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밴드의 신나는 공연들로 여러모로 힘든 시민들의 마음을 다독여줄 것이다.
민족예술제답게 전통 놀이의 멋짐 폭발을 경험할 수 있다. 한천굿사랑한사랑예술단이 큰북, 작은북, 모듬북, 장구, 대형 깃발 놀이를 걸판지게 놀고, 빛고을풍물두레물들꽃과 코리아예술단이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야 한다는 강강수월래 전래 놀이를 시민과 함께한다. 광주민예총이 지향하는 예술의 미래를 강강수월래로 전한다.
한국현대사진가협회가 광산구의 이모저모를 담은 사진전을 열고 광주전남작가회의의 3대가 읽는 동화 구현과 작가 사인회, 광주민족미술인협회의 그림그리기 체험과 마을기업, 협동조합의 공예 체험으로 재미를 선사 한다.
시민 참여 마당으로 대한민국 핫 이슈 3가지를 시민의 눈높이로 준비했다. “진실을 규명해주세요” 절절하게 외치며 안전한 사회를 위해 10.29 상징물을 나누는 10. 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날 수 있고(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광복 78년, 나는 아직도 싸우고 있다” 역사 정의를 위한 시민 모금과 강제 동원 사진 전시도 진행한다(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반대 및 위험성을 알리는 베란다 현수막 배포, 신발 던지기 게임으로 깜짝 선물 증정, 인증샷 날리기등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담는 참여 마당(북구소녀상평화인권추진위원회, 청년단체그루터기)이 펼쳐진다.
함께라는 힘으로 떡을 치고, 연대라는 의미로 콩고물 묻혀 서로의 입에 넣어주는 상생의 떡메치기를 통해 먹거리의 안전성과 나눔을 이야기한다.
폐막은 풍물 가락에 흥을 실어 전 출연자와 시민들이 대동놀이 한판을 벌인다. 전통, 전래 놀이와 민요 가락에 어깨춤을 들썩이며 서로의 손을 부여잡고 함께하는 즐거움과 공생의 따스함을 대동놀이로 체화한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