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현 초대전 '풍경-섬의 시간'
7월 1일까지 화순 태곳미술관
| 2023. 06.22(목) 1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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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현 작가는 프랑스 리용 국립 미술학교 조형예술학과 졸업하고 파리 8대학 조형학과를 졸업하였다. 작가는 작품의 소재 "풍경(Landscape)"을 위주로 자연의 모습을 담는다. 감각적인 색채와 은유적인 표현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85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올해 39년을 맞이하여 그간의 작품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출품된 작품은 작가의 추억 속의 한 페이지를 함께 공유하고자 했다. 작품 속에 작가의 첫 개인전, 프랑스 유학 시절 등 여행을 좋아하는 작가의 추억이 담겨있다.
조강현 작가는 캔버스뿐만 아니라 판자를 변형해서 작업을 한다. 그에게 있어 작품의 모티브는 자연이다. 중첩된 세련된 색채, 동양화의 농담처럼 번짐이 있는 수평선의 세계는 작가가 관람객과 공유하고 싶은 이상향의 공간이다.
작가는 수평선 이면의 아련한 풍경은 단순한 원근감으로 보이는 대로의 사실적인 시점을 재현하지 않고, 존재하면서도 존재하지 않는 눈앞의 현실 너머의 세계에 대한 동경을 내포한다. 이 같은 표현은 관람객에게 열린 작품으로 해석하도록 한다.
코로나로 무든 모든 게 멈추어 있었던 시간 작가는 관매도로 들어가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그에게 있어 일상의 멈춤은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ing형 작품 제작 과정이었던 셈이다.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어 눈에 담고 가슴으로 기억한 작품을 작가와 공유하며 느껴보길 희망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일•월요일은 휴관한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