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장미주간 특별기획전
동시대미술을 바라보는 4가지 시선
12일부터 6월 1일까자 조선대미술관
| 2023. 05.12(금) 09: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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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19사태로 인해 5년 만에 열리는 전시로 장미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우리 지역 대표작가들의 동시대 미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이번 전시는 우리에게 익숙한 네 가지 주제(가족, 생태, 일상, 역사)로 나누고, 이에 대한 동시대 작가들이 고유한 시선을 확인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 판화, 설치, 사진, 비디오 영역에서 총 28명의 작가, 108점이 전시된다.
가족 파트에서는 김석은, 김종일, 김영화, 황영성, 황중환 5인의 작가가 참여하여 바쁜 현대인들에게 삶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 중 하나인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한다.
생태 파트에서는 도시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 지구 온난화, 생활폐기물로부터 오는 문제를 다룬다. 김경란, 김일태, 김주연, 김종경, 김제민, 박홍수, 신양호, 문선희, 양나희 9명의 작가들이 고유한 시선으로 예술작품으로 승화하였다.
일상 파트에서는 노여운, 문형선, 성혜림, 임남진, 정선휘, 정승원, 조윤성 7인의 작가가 참여하여 일상을 추상적, 직관적 두 가지 관점으로 바라본다. 일상이 쌓여 인생의 무게가 되고 이를 반복하면 인생이 된다. 작품 속에서 일상 속 공간, 삶, 생각, 이야기 등 일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인생을 되돌아보게 한다.
역사 파트에서는 강운, 고유진, 박경표, 박성완, 설박, 송필용, 이이남 7인이 참여하여 역사의 한 장면을 그들만의 고유한 시선으로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각자의 과거와 현재를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간다. 작가들은 세상의 변화 과정 속에서 역사가 형성되는 일련의 과정을 예술작품으로 남긴다.
장민한 관장은 동시대 미술에 대해 “비엔날레 전시에서 보여주고 있는 바와 같이, 소수자의 감성을 다룬 낯선 작품들이 동시대 미술의 전부가 아니다. 동시대 미술이란 관람객과 진솔한 소통을 목적으로 제작된 우리 시대의 작품을 말한다.”면서 “이번 전시는 오늘날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 생태, 일상, 역사를 동시대 작가가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내용을 소통하고자 했는지를 보여주려고 했다. ”고 밝혔다. .
조선대학교미술관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1,360㎡로 7개 실을 소유하고 있다. 1989년 ‘광주ㆍ전남 미술 50년전’ 개관전을 시작으로 남도 미술의 전통의 획을 긋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2005년 서울대학교 미술관보다 빠른 대학 최초 미술관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장미주간 동안 20-21일(토,일) 정상운영한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