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학정연우서회전
23일부터 29일까지 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 2022. 12.12(월) 15: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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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는 학정 선생의 유묵 매월당 김시습의‘춘사'를 비롯해 강수진 강영화 김선보 씨 등 회원 70여명의 서예 오체 작품과 전각, 문인화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지난 1975년 연우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연우연서회는 1977년 창립전을 가진 이래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연우연서회는 주로 광주를 중심으로 전시 활동을 펴왔으나 지난 2001년 부산시민회관 전시회 이후 전주, 대구를 거쳐 창립 30주년 때는 서울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또한 2000년 한중서법교류전에 이어 2008년에는 광주와 북경에서 서법교류전을 갖는 등 국제적 활동을 가진 바 있다.
연우회의 대표적인 사업은 회지발간과 한글날기념 학생서예백일장이다. 연우회지는 서예이론과 함께 회원들의 동정, 수상 등을 기록한 것으로 살아있는 연우회의 발자취로 2009년 창립 34주년과 회지 300호 발간한 바 있다, 또 하나의 사업은 지난 1982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한글날 기념 서예백일장은 회원들이 회비를 모아 개최하는 순수 민간행사로 지역 서예 인구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그러나 학정 이돈흥 선생 타계 이후 이 사업들이 계속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으며 연우서회전에도 오랜 제자들의 출품 마저 줄고 있어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시회 축사를 쓴 이돈흥 선생의 아들 미술사가 이연식은 " 예술이 인간을 더 나은 존재로 만드는 것이라면, 서예를 통해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한다."면서 " 아버님의 세계를 함께 이루시고 동고동락해오신연우 여러분이 그간의 모색을 한자리에 모은 이 전시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큰 기쁨이 될 것 같다"고 썼다.
한편, 지금까지 학정 서예연구원을 거쳐 간 수강생은 2009년 현재 1만여 명에 이른다. 선생의 별세 후에도 제자이자 미망인인 난원 홍순자 여사를 중심으로 서예원을 유지하면서 전시회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것.
연우연서회 회원 가운데 40여명이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심사위원을 지낸 회원도 20여명에 이른다. 이 밖에도 광주시전 및 전남도전 초대작가 각 80여 명이며 시도·전 심사위원을 지낸 회원은 40여 명에 이른다.
출품회원은 다음과 같다
강수진 강영화 고동석 김군춘 김선보 김선우 김성덕 김성자 김순이 김연엽 김영환 김우임 김정태 김종태 김지훈 김형욱 류재흥 류종택 문경남 문광희 문 웅 문정환 박미경 박숙자 박애란 박원해 박일복 서정숙 성화자 송수옥 심연임 양동갑 양소열 양 영 오명섭 왕선미 유백준 이강윤 이기성 이돈상 이동선 이동진 이문석 이성회 이순례 이월희 이재분 이진희 이태조 이호정 이희경 임동호 임춘식 장미란 장옥숙 장정희 전인식 전현숙 전 황 정병갑 정양애 조경미 주옥균 차춘자 최경순 최재석 최정근 한상옥 홍동의 홍순자 황영주 리일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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