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이상화 독창회
27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 금호아트홀
| 2022. 10.20(목) 1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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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갖는 이날 독창회 무대에서는 유명한 테너들이 불렀던 곡들과 오페라 아리아와 우리가곡 등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노래에 실어 전하게 된다.
이날 독창회는 F.T 토스티 ‘슬픔’ ‘기도’로 문을 연다. 이어 L.v.Beethoven의 명곡 ‘Adelaide’를 부른다. 이곡은 베토벤이 프리드리히 마티손의 시를 텍스토로 하여 작곡한 노래로 이룰 수 없는 이상화된 여인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고 있다. 이어 R, 스트라우스의 ‘헌정 , S. 가르탈돈의 ‘금단의 노래 ,G. 롯시니의 ‘춤',G.비제의 ‘그대가 내게 던져준 이 꽃은’ F.Lehar 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내 마음의 모든 것’ 등을 차례로 부른다.
2부 순서는 M.Grever ‘약속해주세요’ A.Lara ‘그라나다’ 베르디 오페라 ’일 토레바토레‘ 가운데 ‘아, 내 사랑은 당신 안에’ 등을 노래하는데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는 베르디의 오페라 중 가장 박력 있고 열정이 넘치는 작품으로 〈리골레토〉〈라 트라비아타〉와 함께 베르디의 빅3로 꼽히는 작품이다. 1409년 스페인의 비스케이 지방과 아라곤 지방의 내전 상황을 배경으로 하는데 특히 몇 개의 멜로디가 미국과 유럽에서 잘 알려진 대중적인 오페라이다.
다음은 우리가곡 순서로 이연주 시 윤학준 곡 ‘잔향’ 이기철 시 김동환 곡 ‘그리운 마음’ F.Cilea 오페라 '아를르 여인' 가운데 ‘페테리코의 탄식’을 들려준다.
‘페테리코의 탄식’은 사랑하는 여인으로부터 사랑을 얻지못하고 절망과 슬픔에 찬 페데리코가 잠든 백치 동생을 바라보며 부르는 아리아로 <아를의 여인>에서 가장 유명한 테너의 아리아이다.
이 노래는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집 <풍차방앗간 편지>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퐁스 도데는 이 단편을 '아를의 여인' 이라는 희곡으로 만들어 칠레아에게 주었다고하며 한국에서는 김호중이 불러 널리 알려진 곡이다.
피날레 곡은 알렉산더 푸시킨의 시에 김효근이 곡을 붙인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이다. 지나간 한해를 돌아보면 마음과 뜻대로 되지 않은 일들이 많지만 그래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자고 속삭인다.
테너 이상화는 이탈리아 S.Ceclia 국립음악원 아카데미, L’acuila 국립음악원 Diplomino ,A.I.D.A국제음악아카데미 전문연주자과정 졸업, ARENA국립음악아카데미 전문연주자과정 졸업 ARENA국제음악아카데미 합창지휘과 졸업 등 오랫동안 해외에 공부했으며 터란토 국제콩쿠루 , 앙그라 국제콩크르 입상, 로마 S.Pepro극장에서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보헤미안 주역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펴왔다.
귀국한 뒤에는 전남대와 광주교육대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광주무등교회 찬양대, 광두익투스코랄, 호산나 중창단 지휘자로 활동함녀서 연우회 광주성악아카데미 회장, 이상화성악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다.
피아니스트 박지현은 이탈리아 로마 산체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했으며 조선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광주오페라단 음악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사회를 맡은 문재홍은 KNBS-TV 아나운서, CMB방송 리포터이기도 하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