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땅 풍물놀이팀 '암향환설'
1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 2022. 09.01(목) 1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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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은 “청명개화’라는 뜻을 담은 설장구를 시작으로 청명개화-매화방울-백매명고-매화검화-천지음의 향연으로 이어진다.
청명개화의 청명은 하늘의 해와 달을 뜻하며 개화는 생의 탄생과 죽음의 환생을 의미하며 설장구의 담겨져 있는 인간이 태어나서 눈을 감는 죽음까지의 과정을 담아낸 제목이다.
두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은 매화방울 이라는 이름의 한 방울춤 이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쟁강춤이라도 하는데 방울춤의 춤선을 유려하게 표현하여 손목에 방울이 가지 끝에 매달린 꽃봉오리처럼 흔들리며 꽃봉오리 또한 방울이 쟁강쟁강 울리는 듯한 모습을 담아내었다.
세 번째 무대는 백매명고, 하얀 매화 꽃잎이 하늘을 올라 그 자신을 향기로 알리듯 그 향기가 곧 울림이 된다는 뜻으로 진도 북놀이의 시원한 북소리와 부드럽고 흥겨운 발걸음을 담아낸 제목이다.
네 번째는 매화검화, 붉은 매화와 하얀 매화를 포함하여 각각의 매화가 담고 있는 뜻을 다르게 표현하는 창작 검무 이다.
마지막 무대는 천지음의 향연, 하늘땅의 전통적인 작품이자 해마다 구성 요소가 바뀌기도 하고 바뀌었던 것이 되돌아오기도 했던 작품이다. 주 구성 요소는 꽹과리와 장구, 모듬북 이지만 그 사이사이 추가되는 악기들은 관객들의 예상을 깨고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무대라 할 수 있고, 주력으로 연주하는 연주자인 하늘땅의 단장이자 대표, 이민영 단장의 꽹과리 가락이 일품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당일 공연은 유튜브(YouTube)채널「빛고을국악전수관」을 통해 온라인 공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늘땅 풍물놀이는 한국의 전통적인 삼분박 이라는 맥박과 말발굽과 닮은 우리나라 고유의 박자를 지키고 한국의 전통이라는 명맥을 잇기 위하여 1992년 창단하였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062-350-4557/010-9473-8572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