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의 언어-조형세계로의 초대'

10월 4일까지 보성 우종미술관
이우환 박서보 김환기 남관 하인두 등 명작전

2022. 08.11(목) 13:43

이우환 작 '조응'

보성 우종미술관은 5일부터 10월 4일까지 2022년 세 번째 소장품 기획전 ‘추상의 언어, 조형세계로의 초대’를 개최한다.

이 전시에는 우종미술관 소장의 이우환, 박서보, 데미안 허스트, 김환기, 남관, 하인두, 김훈, 오수환, 박현수, 이응로, 호안미로의 다채로운 추상 세계를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일본 ‘모노파’를 대표하는 근현대 추상예술의 거장 이우환의 사물과 사물 사이의 관계성을 표현한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작품 <조응>,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의 동이 트고 별이 빛나는 아름다운 새벽풍경을 추상적으로 표현하여 청아한 서정을 담아낸 작품 , 한국 현대추상미술의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한 박서보의 깊고 풍부한 색감을 강조한 후기 색채묘법 작품 <묘법 No.060224>, 영국의 현대 예술가 데미안 허스트의 밝고 경쾌한 색점들의 아름다운 조화를 볼 수 있는 스팟 페인팅 작품 , 스페인의 대표화가 호안미로의 해, 달, 별, 바람, 물, 불과 같은 자연물을 자유롭게 추상적으로 표현한 판화 시리즈 작품 이 주목할 만하다.

추상회화를 주제로 기획한 이번 전시를 통해 추상회화의 점, 선, 면, 색이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마음껏 상상하고 연상해보고 이 조형요소들의 아름다움 자체를 받아들이고 느껴보면서 정서적이고 심미적인 자유로움으로 충만해지는 감동적인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휴관일은 월요일, 화요일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