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하 전남대 교수 문체부 장관상 수상
' 한글 지킴이' 활동으로 국어문화 정착 공로
| 2021. 02.01(월) 16: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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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교수는 그동안 전남대 국어문화원장을 맡아 문화재 안내문, 공문서 언어, 세무용어 등 공공언어 쉽고 바르게 쓰기 활동을 펼치고, 전래 지명과 지역어 보존의 필요성과 소중함을 알림과 동시에 '지역어 발굴 조사' 등을 진행, 지역 어르신들에게 지역어 사용의 자부심을 심어준 점이 높이 평가됐다.
손교수는 "한글은 넘쳐나는 외래어와 국적 불명의 어휘들이 범람하는 언어환경 속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며 "해마다 '광주시민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과 국어문화 참여행사인 우리말 큰잔치'를 열어 올바른 국어문화 정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광주·전남 사투리 말하기 대회를 통해 평소 지역 사투리를 사랑하고 재미있게 구사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교수는 이어 "우리말은 근원을 알 수 없는 은어와 외래어 남발 등으로 그 의미와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려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생활 속에서 바르게 말과 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햇다.
손희하 교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인명사전 발행 기관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았고 현재 광주시 국어진흥위원, 광주시 지명위원, 전남도 문화재위원, 광주전남문화유산연대 상임 대표, 광주박물관회 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문화관광부 국립국어원 국어정책진흥본부장 겸 언어정책부장, 한국지명학회 회장,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