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문학회 연간집 21호 '길' 출간

김지열 백영진 김성남 고병균 김정태 홍상훈씨 6명 참여

2020. 12.16(수) 16:08

길문학 21호

길문학회(회장 백영진) 연간집 길 21호가 출간됐다. 동산문학사 간.

길문학회는 각기 다른 길을 걸어온 작가들이 모여 결성된 문학회로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았다.

길문학회는 매년 시화전과 문학기행, 작품집 발간을 통해 문학적 성과를 공유하고 있으며 해마다 연간집을 발간하고 있다.

21호인 이번 호에는 김지열 백영진 김성남 고병균 김정태 홍상훈씨 등 회원 6명의 지화작품과 시작품 10여편씩을 상재 했다.
김지열은 ‘외로운 꽃송이’ ‘푸른 바다에 흰 꽃송이’ 등 13편, 백영진은 ‘민들레. ’가시연꽃‘ 등 17편, 김성남은 ’모순‘ ’산중의 한 낮‘ 등 17편, 고병균은 23편, 김정태는 ’소금같은 사랑‘ ’내가 사랑한 10월‘ 등 13편, 홍상훈은 ’극락강을 건너노라면‘ ’가을 그림자‘ 등 5편을 실었다.

길문학회 회원들

이들 6명의 시인들은 대부분 정식으로 문단에 데뷔해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로 비교적 짧은 시들이지만 그 가운데 강한 은유와 비유, 그리고 메시지를 담고 있어 읽은 이들에게 감흥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오랜 인생의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낮아짐과 겸손, 그리고 비움을 통해 또 다른 것을 채울 줄 아는 지혜도 엿보인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