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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5일(목요일)

남도미술의 깊은 뿌리를 찾아서

2일~6월 8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품 52점 공개
2019. 04.04(목) 21:18확대축소
오지호, 남향집, 1939, 80×65cm, 캔버스에 유채
광주시립미술관 (관장 전승보)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과 함께 2일부터 6월 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남도미술_뿌리 Roots》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공립미술관 협력 전시사업으로는 처음으로 기획되었으며 남도 화단의 맥을 형성하는 중요 예술가들의 작품이 선보이는데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품 52점을 중심으로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 15점이 더해진다.

《남도미술_뿌리 Roots》전은 한국미술사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한 남도 작가의 작품을 모은 전시로 한국화, 양화와 조각, 서예를 통해 남도미술이 차지하는 위상을 조명함과 동시에 남도를 상징하는 ‘예향’의 뿌리를 확인하는 기회다.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역출신 작가들의 작품임에도 정작 광주 및 호남지역에서는 한 번도 공개되지 못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의 귀중한 작품을 시민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지역작가들의 작업이 한국미술사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전시를 통해 입체적으로 조명함으로써 남도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고 예향 남도에 관한 대중적 인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은 ‘전통의 계승_수묵과 진채’, ‘근대의 변화_ 유화와 조각’의 2개 파트로 구성하였다. ‘전통의 계승_수묵과 진채’는 허백련과 허건이 추구한 남종화의 세계를 살펴보고, 남종화의 정신과 화법을 기반으로 화가들이 이룩한 독자적인 작품을 볼 수 있다. 남도 전통화단은 18세기 초 남종산수화와 풍속화를 그린 공재 윤두서, 조선말기 사의 지상주의를 표방한 김정희 그리고 그의 제자 소치 허련으로 이어져 왔다. 허련의 남종화풍은 이후 아들인 허형을 거쳐 허건에 이어졌으며 이후 운림산방을 중심으로 조방원, 신영복, 김명제, 이옥성 등으로 계승되어 남도 남종화의 맥이 이어졌다.

또 다른 남도 전통화단의 큰 맥은 허백련으로 1938년 연진회를 발족하면서 이범재, 구철우, 김옥진, 문장호, 박행보 등 많은 전통화단의 화가를 배출하였다. 이러한 남도 전통화단의 화가는 현대적인 감각의 채색을 사용하거나 기존의 남종화를 한층 발전시킨 새로운 양식 작품을 그려왔다. 대표적인 작가로는 정운면, 허행면, 허림, 안동숙, 천경자 등 남도화단에서 전통화를 새롭게 개척한 화가들을 살펴 볼 수 있다. 남도는 서예의 고장으로, 한국 서예계를 대표한 손재형과 그의 제자 하남호, 서희환을 비롯한 남도 동국진체의 진수를 감상 할 수 있다. 또한 안규동의 동국진체를 계승한 조용민, 조기동, 이돈흥 등의 남도 서예의 큰 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근대의 변화_ 유화와 조각’에서는 오지호를 기반으로 임직순, 배동신 등의 구상미술과 김환기로 시작하여 강용운, 양수아로 이어진 추상미술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남도 유화는 일제강점기에 오지호, 배동신, 김환기, 강용운, 양수아 등이 일본 유학을 통해 서양화를 공부하고 귀국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해방 이후 남도 구상화단을 형성한 오지호, 임직순 등 많은 화가들은 자연에 대해 느낀 감정과 감흥을 화폭에 담았다. 그리고 강용운과 양수아는 광주에서 추상미술을 본격화하여 전남현대미술협회(1960)를 발족하였다.

‘근대의 변화_ 유화와 조각’에서는 오지호, 김환기, 양수아, 강용운 등 남도 미술의 스승에게 배우고 독창적으로 전개된 남도 양화 분야의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그리고 남도조각의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한 김영중, 김찬식, 김행신, 고종수 등의 작품을 통해 독창성을 추구한 남도 조각가들의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출품된 국립현대미술관 작품은 남도미술사에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작가들의 대표작품들이다. 한국 전통미술의 큰 맥을 이은 허백련의 <응시도>, 허건 <목포다도일우> 등 작품들과 이들 대가들의 맥을 이은 전통미술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오지호 <남향집>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김환기 대작인 <산월>, <무제-아침이슬>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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