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문학’ 2018년 가을호 발간
윤이현의 '가을하늘' 등 시, 수필, 소설 등 실어
| 2018. 09.13(목) 16:31 |   |
|
노운서 시인의 동시 ‘잠자리’를 비롯 시인의 주옥같은 신작 동시 7편을 만날 수 있다. 노시인은 신작시 ‘잠지리’에서 연못 위에/ 잠자리 헬리콥터/ 고향을 찾아왔다// 어릴 때/ 살았던/ 물속 고향// 다시/ 갈 수 없는 곳/ 이라고 쓰고 있다.
동화는 정영기의 ‘해바라기의 꿈’, 이흥규의 ‘은행잎의 여행’이 있고, 수필은 노동숙의 ‘그래도 이건 아닌가 싶다’, 김성백의 ‘목포의 눈물’, 김영수의 ‘2018년 한 여름 풍경’ 등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또 우즈베키스탄을 여행하며 쓴 박윤섭의 ‘테라메스를 다녀오며’, 프랑스를 여행하며 쓴 양은경의 ‘파리의 나그네’도 읽을거리다.
성장소설로 회를 거듭하며 주목을 끌고 있는 금계의 ‘성까테 아이’도 읽을거리이며 안창순의 ‘자전거 수상’도 이색적 소재이다.
이번 러시아 문학은 대문호로 불우한 말년을 보낸 ‘고골’의 일생을 다뤘으며, 어우야담을 쓴 유몽인의 ‘유두류산록’, 연재를 거듭하며 흥미를 더해가는 ‘박종수의 죽음이야기’, ‘김삿갓 길을 따라서’, ‘상승장군 흑치상지’ 등도 다양한 읽을거리다.
김덕일의 ‘시수필의 이론과 실제’도 수필을 공부하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신선한 글쓰기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자연의 연주를 찾는 서상범 사진전의 작품 ‘가을 동화’도 가을과 잘 어울리며, 새 책 소개로는 이이행 시집 ‘에밀레 종소리’, 박성배 동화집 ‘세상에 세상에나’, 유강은 시집 ‘꽃길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한편, 남도문학은 문집 발간과 함께 우수도서를 출간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시인이며 평론가인 김관식의 평론집 ‘한국현대시의 성찰과 전망’을 출판한 바 있다.
문의: 010-3608-0785 /E-mail/namdo718@hanmail.net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