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에서 즐기는 시원한 문화피서
영화보기, 북콘서트, 월드뮤직페스티벌 등 다채
| 2018. 07.21(토) 07: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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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시네마테크 개관 기념 특별상영 프로그램
ACC 시네마테크의 개관 특별상영 프로그램을 26일부터 8월 5일까지 ACC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볼 수 있다. 국제영화제 최고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요한 루프의 <★>,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코뮌(La Commune)>, 일본 실험영화 황금기의 작품모음 영상인 <프레임의 간극_일본 실험영화 황금기>를 비롯해 홍콩독립단편영화제(ifva), 일본이미지포럼페스티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프로그램 등이 무료로 상영된다.
야외영화관, ACC 빅도어시네마
ACC 명소 중 하나인 예술극장 빅도어가 8월 22일과 23일 오후 8시, 문을 활짝 열고 야외극장인‘ACC 빅도어시네마’로 변신한다. 22일은 ‘라라랜드(La la land)’의 영화감독으로도 잘 알려진 데이미언 셔젤(Damien Chazelle)의 영화 ‘위플래쉬(Whiplash)’를, 23일은 국내 재즈 1세대 뮤지션들의 삶과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브라보! 재즈 라이프(Bravo! Zazz Life)’를 상영한다. 특히 23일은 영화감독 남무성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와 영화 속 주인공들의 공연 무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광장에서 즐기는 공연, ACC 아트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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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매율 100%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야외문화예술프로그램‘2018 ACC 아트트레일러’가 27일과 28일 오후 7시에 ACC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열린다. 27일은 그리스, 맘마미아 등 영화 속에서 볼 수 있었던 뮤지컬을 엮은 갈라콘서트 ‘맘마미스(샘컴퍼니)’, 28일은 행복과 상상을 선물하는 ‘꿈과 희망을 주는 벌룬·버블공연(라온기획)’, 대중가요를 엮어 뮤지컬 형식으로 선보이는 ‘뮤지컬로 자유의 날개를 달다(씨소 뮤지컬 컴퍼니)’등 지역창작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아트트레일러 행사 동안 아시아 컬처마켓도 아시아문화광장에서 함께 운영되며 아시아의 생활소품과 아기자기한 수공예품, 착한 먹거리 등이 판매된다.
오전 11시의 상쾌함, ACC 브런치 콘서트
매월 마지막 수요일, 한낮의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오전 11시에 ACC 브런치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ACC는 여름휴가 시즌인 25일과 8월 29일에 각각 <발레리노 김용걸의 스텝-바이-스텝, 발레는 나의 인생>과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하림의 동요, 클래식이 되다>를 무대에 올린다. <발레리노 김용걸의 스텝-바이-스텝, 발레는 나의 인생>에서 김용걸은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노로, 프랑스 파리 국립오페라발레단의 솔리스트로 활동했던 이야기와 동양 출신의 이방인으로써 힘들었던 삶을 몸의 언어로 극복했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영상과 함께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하림의 동요, 클래식이 되다>는 강렬한 타건과 열정적인 연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거리의 악사로 세계를 유랑하며 대중과 자유롭게 만나는 싱어송라이터 하림의 콜라보로 이루어진다. 특히, 클래식과 동요를 넘나들며 새로운 예술적 감성과 아련한 추억들을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ACC 브런치콘서트는 만 7세 이상 관람으로 ACC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일반석 20,000원, 사이드석 10,000원).
ACC 아시아 이야기그림책 북콘서트
ACC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과 아시아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그림책을 만들어 왔다. 한국 그림 작가와 중앙아시아 글 작가가 함께 하는 그림책이 올해는 콘서트로 관객을 맞이한다. 북 콘서트는 8월 24일 오후 4시부터 ACC 어린이극장에서 진행되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아시아이야기 그림책으로 만든 컬러링 북과 색연필을 참가자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특별한 선물,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
한국과 아시아 11개국의 전통음악 악기가 한 자리에 모인다. 8월 24일 오후 3시 ‘2018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공연이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열린다. 2009년 창단되어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는 한·아세안 11개국을 대표하는 전통악기연주자들로 이루어진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연주곡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대금 연주와 사물놀이도 함께 한다. 또한 ‘아시아의 음악과 악기’를 주제로 한 강연 콘서트가 이튿날인 25일(수) 오후 2시 30분에 ACC 트래블 라운지에서 열려, 평소 보기 어려운 아시아 전통악기들에 대한 설명과 연주를 들을 수 있다.
ACC에서 펼쳐지는 신명나는 풍물놀이 한마당
‘2018 ACC 어린이극장 기획대관 선정작’의 마지막 무대인 <평화의 소리 풍물놀이 한마당>이 8월 25일(토)과 26일(일) 오후 3시에 ACC 어린이문화원 내 어린이극장에서 열린다. 상모, 판굿, 개인놀이, 줄공, 사자, 버나놀이 등으로 구성된 웃다리 농악과 부포놀이, 채상설장구로 엮어진 신명나는 전통문화예술 공연은 한낮의 더위를 가시게 해 줄 것이다.
무대 뒤편의 마술 같은 이야기, 극장이 또 움직여요!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는 평소 일반인들이 볼 수 없었던 극장 내의 기계장치들이 주인공이 되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극장이 또 움직여요”는 지난 5월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 FUN(하우펀)4 “극장이 움직여요”에서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으로 2016년 처음 시작했던 테크니컬 쇼의 네 번째 버전이다. 8월 4일(토)과 5일(일) 오후 2시, 5시 총 4회 공연되며 공연이 끝난 다음에는 무대기계, 조명, 음향 등 원하는 분야의 감독에게 직접 설명을 듣고 체험을 할 수 있다.
돗자리를 깔고 신나게, ACC 월드뮤직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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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떠나는 아시아 여행, ACC 아시아북페스티벌
ACC는 올해 처음으로 책 축제를 개최한다. ‘ACC 아시아북페스티벌’이 8월 24일(금)과 25일(토)에 5·18 민주광장과 ACC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북페스티벌은 ACC 라이브러리파크의 아시아 문화 관련 책으로 만들어지는 <아시아책나무> 전시, 네이버 지서재(지금의 당신을 만든 서재)에서 소개된 아시아 관련 책을 한자리에 모은 <네이버 지서재–아시아편> 기획전시를 비롯해 「새의선물」,「소년을위로해줘」의 은희경 작가와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의 김탁환 작가와의 북토크, 공백, 라이트라이프, 삼삼한책방, 소년의서, 동네책방 숨, 연지책방, 타인의 책 지음책방, 책과생활, 파종모종 등 광주 대표 독립책방들이 함께 운영하는 ‘2018 책의 해 연계 <찾아가는 이동책방>’ 등이 열린다.
김병하 작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책놀이터
‘2018 어린이 책 놀이터-너나들이 <자연을 닮은 그림책>’이 8월 26일(일)까지 ACC 어린이문화원 내 어린이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인간과 자연을 담은 그림책 ‘고라니 텃밭’, ‘우리 마을이 좋아’ 등의 저자 김병하 작가의 원화를 만날 수 있다. 모든 연령이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7월 30일(월) 오전 10시부터 ACC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가 진행된다. 온라인 접수를 놓치면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온라인 접수 60명, 현장접수 60명).
예술, 과학과 기술의 결합, 크리에이터스 인 랩 쇼케이스
실험적이며 도전적인 전시도 감상할 수 있다. ACC는 국제레지던시 사업인 ACC_R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크리에이터스 인 랩(Creators in Lab)>은 ACC 창제작센터에서 예술과 과학·기술을 결합한 콘텐츠 창·제작에 몰두하는 레지던시 사업이다. 이 레지던시에 참여한 입주작가와 협업작가 23명이 4개월 동안 창작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쇼페이스를 진행한다. 미디어 서피스(Media Art), 믹스드 리얼리티(VR/AR), 인공지능 비주얼 사운드(AI+Sound), 키네틱 아트(Kinetic Art)의 4개 분야 창작자들은 7월 27일(금)부터 8월 5일(일)까지 창제작센터 스튜디오, 아시아문화광장 미디어월, 어린이극장, 메이커스 스페이스에서 전시, 영상 상영, 공연, 워크숍을 가진다.
“모여라, 신나는 어린이문화원!”
ACC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문화공간인 ACC 어린이문화원. 이곳은 어린이창작실험실, 어린이체험관, 어린이극장, 유아놀이터, 옥상놀이터, 어린이도서관 등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먼저 여름방학교육프로그램으로. 유아 6~7세를 대상으로 한 ‘반딧불이의 정원(8.1~8.17 수·금, 오후 3시~4시)’,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한‘꿈꾸는 광장(8.1~17 수·금, 오전 10시 30분~12시)’과 ‘세상을 바꾼 향기(8.2~8.16 화·목, 오전 10시 30분~12시)’,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아시아 전자요리(8.2~8.16 화·목, 오후 2시~3시 30분)’를 진행한다.
어린이체험관은 5~7세, 8~10세, 11~13세 등 각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아시아의 다양한 악기를 일상용품으로 만들어보는‘일상용품으로 뚝딱뚝딱 악기 만들기’를 비롯하여, 동화를 기반으로 한‘열두 띠 이야기’, 아시아인 삶 속 의복에 대해 알아보는 ‘의(衣)’, 가족 참여 프로그램 ‘홈 투게더’를 운영한다. 홈 투게더는 아시아의 집을 주제로 가족이 함께 창작물을 제작해보는 과정 속에서 아시아인의 삶을 재발견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명작영화가 어린이극장에서 하루에 두 편씩 상영된다. ACC는 8월 1일(수)부터 9일(목)까지, 8월 12일(일)부터 16일(목)까지 가족과 함께 즐기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여름방학과 우리가족(Summer Vacation with Family Cinema)’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웃집 토토로(My Neighbor Totoro)’,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 ‘집으로(The Way Home)’ 등이 상영되며 영화시작 20분 전부터 선착순(150명)으로 입장한다.
ACC 여름문화피서 여섯 “여름은 물놀이!”
ACC 아시아문화광장이 어린이와 시민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으로 변신한다. ACC 물놀이장이 7월 17일(화)부터 8월 19일(일)까지 ACC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운영된다. ACC 물놀이장은 워터슬라이드 1개(80m, 2레인)와 미니풀장 2개(5×5m)로 운영되며,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탈의실, 샤워장, 그늘쉼터 등이 설치된다. ACC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두 차례 열린다. 만 5세 이상부터 18세 미만 청소년‧아동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성인은 이용료 1000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시아 음료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ACC 라잇나잇 투어도 8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30분에 진행된다. 또한 ACC 기자단 두 번째 전시도 8월 24일부터 북라운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ACC 프로그램 관련 더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