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지 '남도문학' 여름호 발간
'죽음의 미학' 등 다채로운 특집
| 2018. 07.17(화) 14: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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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는 이봉춘의 시를 보는 세상 ‘ 여름나무’와 이흥규의 남도방언 서시시집 어머니의 편지‘로 시작해 시 고윤자의 ’낮달‘ 이은숙의 ’치자꽃‘ 고영금의 ’오늘 6‘ 등이 실렸다. 또 김관식,노윤서, 황장권, 윤영훈 , 김일남 등의 시가 소개되었다.
아그들아 보그라/ 핵교 문턱도 못 넘어본 느그 어매가 지금 편지를 쓴다/ 못된 모시매들 마나서 연애질한다고/ 느그 외할아버지가 핵교 근처에는 삐끔도 못허게 했제/ 글고 밭도 메고 애기 보라고/ 글자캥이는 몽당연필도 못 잡아보게 했단다/
이흥규의 남도방언 서시시 ‘어머니의 편지’ 일부다. 어머니 세대의 한서린 이야기가 가슴 뭉클하다, 그래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살아온 우리네 어머니들에게 박수라도 보내야 할 것 같다.
수필은 김성백, 노동숙,박윤섭, 양은경, 김영수, 한순철 등이, 동화 박정자 박찬섭 ,연재소설 금 계, 세계문학기행으로 ‘러시아문학 4’가 실렸다.
이번호의 특집은 박종수의 죽음이야기 '죽음의 미학‘ 과 상승장군 흑치상자 8 ’대륙의 빛난 한국의 별들‘ , 김덕일의 시수필 ’시수필의 이론과 실제‘ 등이 실렸다.
남도문학이 갈수록 내용이 풍부해지고 그야말로 남도의 정한을 살리려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남도문학 간, 10,000원
문의 : 010-3608-0785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