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현 박종회 초청 ‘문인화는 인문학이다’展

6월 2일~30일까지 시화마을 금봉미술관

2018. 05.30(수) 16:29

창현 박종회 작 '마이산'

금봉미술관(한상운 관장)에서는 6월의 초대전으로 한국 문인화단의 대표작가로 평가되는 ‘창현 박종회 創玄 朴鍾會선생’을 초청, 2일~30일까지 한 달 동안 ‘문인화는 인문학이다’라는 테마로 전시회르 갖는다.

박종회 선생은 보성출신으로 ‘한국성의 발현’을 문인화의 요체로 삼고 높은 예술성과 심오한 정신성이 결합한 문인화의 세계를 심탐(深探)해 온 작가이다.

1981년 <동아미술제>에서 대상 수상 이후, 대한민국미술인의날 문인화본상 수상,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 한국현대서예문인화협회 이사장,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초빙교수, 한국예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수백여회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선생은 '가장 한국적인 것은 무엇인가'라는 끊임없는 한국성 찾기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서와 정체성을 담은 주옥같은 시(詩)를 독자적인 언어와 차별적인 어법, 품격 높은 그림과 서예로 형상화시켜 한국적 문인화의 위치와 향방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문인화의 고정관념을 벗고 변화하는 시대정신을 읽어내는 지혜와 통찰력으로 전통적 묵향정신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조형관을 정립하여 그 의미를 현대적으로 해석, 새로운 방법으로 시대의 리듬감을 찾아가며 필획 안에 삶의 철학과 통찰을 풀어 오늘날의 생각을 담아 펼쳐내고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