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효찬 이화주 작품전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무등갤러리

2018. 05.29(화) 16:59

효천 이화주 작 '나주 임씨 대종가'

한국화가 효찬(曉澯) 이화주(李華株) 작품전이 31일~6월 6일까지 광주 예술의 거리 무등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인 이번 작품전에는 ‘우리집 봄풍경’ ‘나주임씨 대종가’ ‘우리집 정원’ ‘우리집 장독대’ 등 주로 작가가 머무르는 생활공간의 이야기를 정겨운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비교적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 외에도 ‘월출산의 기운’ ‘지리산의 계곡’ 등 본격적인 산수화 작품과 꽃그림이 함께 전시된다.

이화주 작가는 한국화가 석운 김재일 문하에서 30여 년간 그림을 배웠으며 광주시전, 무등미술대전, 대한민국 한국화특장전의 비중 있는 공모전에 여러 차례 특선을 차지해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지낸 바 있다.

이화주 작가는 의재 허백련-금봉 박행보- 석운 김재일로 이어지는 화맥으로 비교적 전통을 중시하는 수묵산수와 문인화풍이 많다. 그러나 그의 그림은 관념적 회화가 아니라 실경사생을 통한 현대수묵으로 발전시켜왔으며 근작들은 채묵과 채색화로 나가고 있다, 작품의 소재도 전통회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소재들을 삽입함으로써 현대적 회화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작가는 호남제일한(湖南第一閈)으로 불리는 나주 회진의 나주임씨 대종가 종부로 630년의 전통을 지키며 살면서 종가의 사계절과 앞마당에 핀 꽃들을 즐겨 그렸다, 즉 그림이 곧 삶이고, 삶이 곧 그림인 화즉생생즉화(畵卽生生卽畵)라고 할 수 있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