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김은지의 “시간: 형(形)을 이루다"
2018 다산미술관 청년작가지원전
24일~6월 30일까지 화순 다산미술관
| 2018. 05.25(금) 09: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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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는 묵묵히 흙으로 형태를 쌓아 올려가고 있는 김은지 작가의 기(器) 형태의 도자에 선적인 조형요소를 도입한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은지 작가는 흙으로 공간을 빚는다. 그는 그 공간을 우리의 삶이라고도 이야기한다. 이전 작업에서는 부분과 전체가 닮은 모양으로 반복되는 프랙탈 구조를 도자에 접목하는 형태를 취했으나 현재의 작업은 더욱 정교해지고 선적인 요소에 실 한 올 한 올에 예술가의 사유, 개인의 삶, 타인과의 관계 등을 담는다.
단일한 도자 내부에서 소용돌이치듯 한 실의 꼬임과 중첩된 도자 사이를 넘나드는 실의 연결성은 균형감과 조화를 이루며 얽히고설킨 우리네 삶을 대변한다. 여러 갈래의 실로 연결된 도자는 보는 이로 하여금 현악기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김은지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조형디자인학과와 동 대학원 디자인학과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대한민국디자인대전 동상,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입선, 목포도자기전국공모전 우수상, 한국공예대전 특선 등 여러 공모전에 입상했으며 2015년 광주유스퀘어 금호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뒤 올해 광주와 화순에서 개인작품전을 가졌다. 또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70년전, 광주전남도예가협회전, 한국공예가협회전, 빛고을 행드메이드페어 등 주요한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현재 한국공예가협회회원, 광주전남도예가협회회원, 한국과학예술포럼회원,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인력 심사위원, 조선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동신대학교 강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문의: 061371-3443/ 010-6567-0669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