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명장면
밤새 이어지는 술 배틀 부터 매운 음식 먹기 대회까지
| 2018. 04.07(토) 0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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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 1: 밤거리를 헤매는 천진난만 검은 머리 아가씨를 짝사랑하는 어수룩한 선배의 *최눈알(최대한 그녀의 눈앞에서 알짱거리기) 작전을 그린 것이 청춘 로맨스 애니메이션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가장 먼저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명장면은 바로 어수룩한 ‘선배’가 ‘검은 머리 아가씨’의 마음을 얻기 위해 돌입한 ‘최.눈.알 작전’. 최.눈.알 이란 ‘최대한 그녀의 눈 앞에서 알짱거리기’ 작전으로, 우연을 가장해 ‘운명이 아닐까’하고 착각할 정도로 최대한 그녀와 마주친다는 것.
‘선배’의 순애보 사랑을 아리따운 영상미로 만나볼 수 있는 최.눈.알 작전을 두고, 일본 개봉 당시 현지 관객들은 “영상도 정말 매력적, 영상미와 분위기 정말 최고!”라는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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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 2: 봄의 폰토초 거리를 노니는 ‘검은 머리 아가씨’의 술 마시기 대회
두 번째 명장면으로 거론되는 것은 술이라면 어디서도 지지 않는 ‘검은 머리 아가씨’의 술 마시기 대회 장면. 칵테일 바에서 우연히 ‘환상의 술’로 불리는 모조 전기 브랜디를 알게 된 ‘검은 머리 아가씨’는 어른들의 밤의 세계를 따라 봄의 폰토초 거리로 나서게 된다.
피나콜라다, 아카풀코, 체리맥주, 모히또부러 럼콕까지 다양한 칵테일을 마시며 ‘이백’을 불러내기에 성공한 ‘검은 머리 아가씨’가 술 마시기 대회에서 이기고, 밤새 술을 마시며 행복해 하는 모습에, 일본 현지에서는 청춘 남녀 관객들이 상영 직후 칵테일 바를 찾았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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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 3: ‘선배’의 일편단심 사랑이 담긴 매운 음식 먹기 대회!
깨알 웃음을 선사할 3번째 명장면은 바로 ‘선배’의 매운 음식 먹기 대회 장면. 오로지 ‘검은 머리 아가씨’를 향한 직진 로맨스를 선보이는 ‘선배’가 무더운 여름의 헌책시장에서 ‘아가씨’를 위해 매운 음식 먹기 대회를 감행한 것.
그녀가 어릴 적 갖고 있던 책 ‘라타타탐’이 대회 경품으로 나온 것을 본 ‘선배’는 입이 퉁퉁 붓고 환각을 볼 때까지도 젓가락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이윽고 모두를 물리치고 ‘아가씨’의 책을 손에 넣는 데 성공한 ‘선배’는 온 몸에 땀을 흘리며 퉁퉁 부은 입술로 해맑은 미소를 보여주어, 현지 관객들에게도 행복한 미소를 전파했다는 후문이다.
이경기<데일리 오예스닷컴 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