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 초대전 ‘생성지점-Becoming Space’
30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
| 2018. 04.06(금) 16: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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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 작가는 세상을 이루는 제 4원소인 물, 불, 흙, 공기를 전부 통과 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요소를‘시간’이라고 가정하였다. 사람의 육체는 이 네 가지 원소들의 집약체이고, 이 육체가 속해 있는 땅과 바다 같은 자연은 그야말로 이 원소들의 집합으로 해석했다.
이 조합체가 곧, 시간이 통과하는 통로라고 생각하며 잠재적 존재의 있음‘有’을 시간이 더해지며 생기는 크고 작은 상흔이라고 생각한다. 그로인해 생겨난 새로운 배열을<가시 : 더할 加, 시간 時>라는 뾰족한 형태를 이용하여 중의적으로 표현하였다. 크고 작은 상흔을 의미하는 가시들이 한 지점으로 수없이 많이 모여 들고 결국 생명을 이루는 혈관으로 변화하는 지점을 생성한다.
현재는 과거의 시간과 이어져 있고 미래는 현재를 미묘하게 복제하며 같은 듯 다른 시간을 끊임없이 생성하며 그 시간은 한 시대의 역사적 상황과 개인이 겪는 각기 다른 경험들이 새로운 항을 이루어 하나의 블록을 형성하고 ‘그것’은 작든 크든 특별한 지점을 만든다. 즉 ‘그것’을 생성지점이라 하며 바로 그곳에 집약된 에너지가 생긴다고 이야기 한다.
윤세영 작가는 현재 광주시립미술관 레지던스 작가로 활동 중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