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분단서정展’ 개최
오는 6월 3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5. 6전시실
| 2018. 04.03(화) 2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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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작가는 장성에서 출생하여 조선대학교 학부 졸업 후 40여 년 간 ‘분단’이라는 한 가지 주제의식으로 작업에 몰두해왔다.
송창 작가의 작품은 다소 투박하며, 거침없고, 직접적인 화법의 조형언어로 구성되어 있으나 그 내면에 슬픔의 서정성이 내포되어 있어 관객으로 하여금 운명을 극복하고 인내하는 숭고미를 경험하게 한다
송창 작가의 청년 시기 작품들은 회화적 요소의 형상(形像)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자신만의 독창성 확보를 위한 치열한 시도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겪으면서부터 민중미술적 작품에 몰두하였는데, 고착화된 조국분단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 역사의 문제점에 본질적인 질문을 가하는 작품 활동을 전개하였다.
5전시실에는 주로 송창 작가의 대형 평면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있으며, 단순 평면 유화 작품 이외에도 소나무․지푸라기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평면에서도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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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전시실에는 송창 작가의 평면 작품과 더불어 여러 형태의 입체 설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쟁 시 폭격 상황을 구현하기 위해 실제 크기에 준하는 미사일 작품이 공중에 설치되어 있기도 하며, 실제 포탄 보관함에 포탄이 아닌 꽃이 담겨지기도 하는 등 작가의 분단 현실에 대한 다양한 고민 과 시도를 엿볼 수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