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작가 한남순의 화려한 꿈-축제
23일~29일까지 유스퀘어 금호아트홀
| 2018. 03.22(목) 09: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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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도 ‘축제’라는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인다. 얼른 보면 하려하고 역동적인 폭죽이 원을 그리며 지상으로 떨어지는 형태이지만 자세히 살펴 보면 민들레 홀씨가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날아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느끼게 한다. 다만 하얗고 노란 민들레가 아니라 그 민들레들이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꿈과 소망을 안고 떠나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 또한 어찌 보면 자연의 순환에 다름이 아니지만 작가는 그야말로 바람을 이겨내지 못하고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홀씨들을 바라보면서 한없는 안타까움과 애정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가는 여기에서 현대인들이 자신이 하고 싶고 소망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날마다 어디론가 떠밀려 가고 있다는 안타까움, 축제가 끝난 뒤의 공허함, 축제의 잔영들을 이미지화화 하는데 성공했다.
평문을 쓴 김병헌 박사(미학)는 “ 민들레라는 꽃을 탄생시킬 수 있는 하나의 ‘가능태’로서 더 이상 민들레로서만 머무르지 않고서 작가의 심상에 자리 잡은 채 그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에게로 확장되어 퍼져나갔을 것이다.”고 평했다.
한남순은 호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광주 예향갤러리 개인전을 시작으로 아트스페이스 초대전, 무등갤러리, 장성공공미술관초대전, 서울경인미술관, 광주 유.스퀘어 금호갤러리에서 개인전 및 초대전을 가졌다. 아트페어도 아트광주17(김대중컨벤션) 2015 서울아트쇼(코엑스,서울) 2016 홍콩아트페어 (콘래드호텔,홍콩) 등에 참여했으며 단체전도 광주전남여성작가전 공유전(광주시립미술관,광주), 예술과 몸(보성군립백민미술관초대전,보성) NewYorHotel Art Fair (doubletree대형컨벤션센타,미국) 2015 Korea Art Festival(Joseph D Carrier,캐나다), 한국Drawing 50년전(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울) 등 주요 전시에 초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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