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긴미술관 레지던시 결과전 '최고의 선물'
2일~26일까지 계속
김명석 김 진 최민숙 3명 참여
| 2017. 12.06(수) 1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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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전에는 1기 입주작가 김명석, 김 진, 2기 입주작가 최민숙 총 3명이 3월~ 12월까지 10개월 여 동안 머물며 작업한 작품 30여점을 한자리에서 선을 보이는 자리다.
김명석 작가는 회화적 형식과 필획, 다양한 언어의 조합으로 미학적 표현기법을 통해 자신만의 정신적 철학으로 현대서예의 나아갈 방향과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소외된 현대인의 모습을 자신만의 작업논리로 재해석하여 현대사회의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고 있다. .
김 진 작가는 먹으로 광목천에 인체드로잉과 바늘이란 붓으로 자유로움과 응집을 표현했다. 오랜 숭고와 고독한 시간의 바느질과 몸이 기억하는 찰나의 순간인 드로잉으로, 빠름과 느림이라는 상반된 요소를 미학적 조합으로 관계의 양면성을 잘 나타내며, 미지의 영역을 꿈꾸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단면을 나타내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최민숙 작가는 전통 붓글씨와 현대적 감각이 결합한 캘리그라피로 작품 영역을 확대해 규격화된 전통서예기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필법을 구사하였다. 또한 먹과 오브제를 이용하여 색의 조화를 이루는 화면에 기술적인 화려함보다 대중의 감성을 터치하는 작업으로 자유로운 선의 흐름과 간명한 붓 터치, 절제된 구도와 회화적 요소를 응용하였으며, 형태를 추상화하여 나타낸 작품에서는 작가의 탄탄한 내공이 느껴진다.
한편, 전남 등록사립미술관(전남 제-39호, 1종)으로 등록된 미술관이며, (사)한국사립미술관 협회 회원관으로 등록되어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