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는 크고작은 산봉우리가 몇개나 있을까?
김영헌 북구의회 사무국장 '광주의 산' 출간
230개 산ㆍ봉우리 유래 현황ㆍ등산로 총망라
| 2017. 12.05(화) 1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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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 국장이 지난 15년간 광주지역 산에 대한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직접 답사를 통해 정리한 것으로, 산 이름의 유래부터 지리, 산자락 자연마을, 역사, 문화, 특성, 스토리와 앞ㆍ뒷산의 등산ㆍ산책로까지 표기한 책이다.
김국장은 책을 펴내기 위해 '삼국사기', '고려사', '(신증)동국여지승람', '광주읍지' 등의 옛 지리지를 비롯해 고지도와 현대지도 및 '한국지명총람' 등 총 34권에서 230개의 산 이름을 하나하나 찾아내 광주의 역사와 문화까지를 정리했다.
모두 3장으로 구성된 이책은 제1장 호남정맥 '무등산권', 제2장 '무등산 지맥 서ㆍ남ㆍ북구권', 제3장 광산구 '어등ㆍ용진ㆍ복룡산권' 등으로 분류했다.
제1장 무등산권은 무등산의 이름 유래와 옛 지리지 기록들부터 중봉에서 정상권, 제2수원지권, 증심사권, 지산유원지권, 제4수원지권, 원효사권, 시가문화권으로 나눠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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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무등산 지맥, 서, 남, 북구권’은 분적산-광주공원권, 금당산-중앙공원권, 하방산-송학산권, 건지산-죽령산권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으며 제3장은 광산구-어등-용전-복룡산권으로 나눠 호남정맥-병풍지맥 ‘어등산권’ 영산기맥-수령지맥 ‘용진산권’ 영산기맥-태청지맥 ‘복룡산권’ 등으로 나눠 지명도, 도로 개설로 단절된 곳, 등산ㆍ산책로 조성 여부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답사시 촬영한 사진 359장과 고지도와 현대지도 41장, 고서와 초상화 30장, 등산ㆍ산책 안내지도 54장 등 총 484장의 사진도 함께 실어 이해를 돕는다. 책 말미에는 광주 산에 대한 관리방안과 주요자원에 대한 문화재 지정 필요성 및 시민들의 자발적인 보전 운동 등 10가지 제언도 함께 담았다.
김영헌 북구 의회사무국장은 함평출신으로 운암2동장, 문화관광과장, 주민자치과장, 총무과장을 거쳐 현재 북구의회 사무국장(지방서기관)으로 재직 중이다. 김국장은 15년 전부터 광주의 산에 대한 자료를 모아 왔는데 "산을 통해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길잡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주요 저서로는 '광주오치(2003년)', '김덕령 평전(2006년)', '광주 운암(2010년)', '권율과 전라도사람들(2012년)'이 있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