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삶이 아닌 화가의 삶은?

여류작가 최나래 4회 개인전
1일~7일까지 예술의 거리 갤러리 D

2017. 12.03(일) 09:47

최나래 작 \'삶-잔상\'

‘삶’을 주제로 한 최나래 네 번째 개인전이 1일~7일까지 광주 갤러리 D(동구 중앙로 소재, 관장 강경자)에서 열린다.

작가는 오랫동안 알렉산드로 푸시킨의 명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에서 영감을 받아 삶에서 파생되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집과 연결시켜 작품에 담았다.

집은 사람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이다. 작가에게 집은 휴식을 상징하며 각각의 집은 개인의 삶이 담겨있는 상자이다.

그림 속에 나오는 집은 꿈 속의 장면처럼 색채가 화려하고 선명하며 여러 가지 형태로 변형된 집과 생활용품은 리드미컬하게 배열되어 있다. 이는 지치고 피곤한 삶 속에서도 ‘기쁨의 날이 올것이라고’ 믿는 작가의 내일에 대한 희망이자 관객에게 전하기 위함이다.

최나래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 수료를 하였다. 3회의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하였으며, 좋은데이 미술대전 대상,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예맥회, 선묵회, 광주청년미술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062-222-5-8011/ 010-6578-4522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