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여촌 이상태 작품전
28일~12월 5일까지 서울 G&J광주·전남갤러리
| 2017. 11.30(목) 13: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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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촌 이상태 작가는 진도출신으로 금봉 박행보 선생으로부터 문인화를 사사하였고 조선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였다. 1985년 제4회 봄 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묵매도를 출품, 미술대전 최초로 사군자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의 그림들은 긴장과 파격, 충만과 공허가 동시에 공존한다. 생명현상을 관조한 자의 깨달음을 화두처럼 던져 놓은 것이기에 그렇다(박영택/미술평론가 경기대교수 2002년 개인전 서문 중에서)
금번 개인전은 2016년에 (사)문화예술나눔과 프랑스 정부지원으로 운영되는 노르망디 USINE UTOPIK과의 한불 작가 교환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약 2개월 동안 프랑스에서 작업하고 그 작품들을 USINE UTOPIK에서 2달 동안, 그리고 LeDOC 예술센터에서 3개월간의 초대전을 가진 뒤 이번에 서울에서 전시회를 갖는 것.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심사도(尋思圖)이다. 주로 한지와 먹 그리고 서양재료인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마치 고분벽화를 보는듯한 중후한 이중구조의 독자적인 질감을 표현하고 있으며 소나무 시리즈 작품에서는 토테미즘 신앙도 느껴진다. 그가 꾸준히 작업해오는 우주의 기운을 담는 다완 작업에서는 이번에는 프랑스 레지던스에서 아련하게 느꼈던 동방의 빛도 담았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