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양육 실현 위한 ‘스웨덴의 아빠’사진展
13일부터 광주여성재단 전시관서
사진작가 요한 배브만 작품 선봬
| 2017. 11.13(월) 2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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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성재단이 주최하고 주한스웨덴대사관·스웨덴대외홍보처가 공동주관하는 이 사진전은 전세계를 순회하고 있으며 성평등 시대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스웨덴 아빠들의 역할을 조명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스웨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너그러운 육아휴직제도를 갖고 있으며 1974년 기존의 출산휴가를 대체하는 부모휴가를 최초로 도입했다. 이 기간 중 아빠와 엄마는 각각 최소 90일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390일 동안 급여의 약 80%를 지원받는다.
전시작품은 스웨덴 출신 사진작가 요한 배브만(Johan Bävman)이 육아하는 스웨덴 아빠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사진 25점이다. 사진은 최소 6개월 이상의 부모휴가를 선택해 어린 자녀들을 돌보는 25명의 스웨덴 아빠를 카메라에 담은 기록물들이다.
요한 배브만이 스웨덴 아빠 사진 촬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자신이 아빠가 되면서부터라고 한다. 아빠의 입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육아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은 뒤 배브만은 부모휴가를 신청해 자녀들과 생활하는 남성들의 일상생활을 담은 사진집을 발간하게 됐고 이 같은 사진전까지 기획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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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육아가 엄마의 부담으로 가중되는 한국사회에는 ‘아빠들에게 육아는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배우자 및 자녀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어떤 기대를 가지고 부모휴가를 선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답을 제공할 것이다.
한편 광주여성재단은 지난 2011년 6월 출범한 광주광역시 출연기관으로 여성가족정책연구, 지역여성네트워크 구축, 성평등 교육, 성별영향분석평가, 여성문화 공간 운영 등 성평등 도시 광주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문의 062-670-0535.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