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교류 탈전시회

2일~7일까지 광주 은암미술관

2017. 06.01(목) 20:02

중국 이연군 작 호랑이얼굴탄구탈

제27회 전국 민족극한마당 초청전인 ‘한·중교류 탈 전시회’가 2일~7일까지 광주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에서 열린다. 오픈식은 오후 4시.

이 전시는 민족극한마당을 기념하는 것으로 민족극한마당은 지난 1988년 전라남도 지리산에서 시작돼 2007년 강원도 평창까지 20여 년 동안 백두대간 중요한 지점 9군데에 통일 대동장승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보수정권 10년 동안 한군데도 세우지 못했으며 이번에 광주 무등산에 장승을 모시게 됨을 기념하는 전시이기도 하다.

민족극한마당에 등장하는 마당극의 탈 역시 우리 민족의 고유한 얼굴이자 예술의 한 형태로 한중 교류 탈 전시회를 갖게 된 것. 대표작가로는 중국에서 초청한 이연군(李燕軍)으로 중국 운남성의 소수민족인 라후족 출신이다. 운남성 남쪽인 보이, 시쌍반나 지역에서 거주하면서 라후족 사람들이 고 있는 ‘조롱박에서 태어나 죽은 후 영혼도 조롱박으로 돌아간다’는 전설에 입각하여 작업을 하는 작가다. 부산에서 온 이석금(李石琴) 작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 기능 보유자이신 천재동 선생의 문하생으로 입문하여 전통탈 제작의 기법을 익힌 탈 제작자이다.

문의 : 062-231-5299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