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과의 특별한 이야기 '헬로우 마이 프렌드’
6월 1일~7월11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
| 2017. 05.31(수) 1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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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마이 프렌드> 전은 동물과의 만남과 헤어짐, 사랑과 상처, 교감과 치유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박형진의 회화와 빅터조의 조각에는 반려견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나 있고, 박성수와 이승구는 개와 고양이의 이미지를 통해 일상 속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변대용과 정승혜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백곰과 달무지개를 찾아 떠난 곰의 여정을 시리즈로 제작하여 삶에 대한 ‘위로’의 메세지를 전달힌디.
박형진은 어느 날 생일날 찾아온 ‘소라’가 2년여 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세상에 없는 ‘소라’를 생각하며, 그림을 그렸다. 빅터조는 작업실에서 키우던 ‘바우’의 모습을 다양한 입체조각으로 재탄생시켰다, 성격이 거칠고 늘 말썽을 부렸던 ‘바우’는 곁에 없지만 영화와 명화 속의 유쾌한 캐릭터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얀 개 ‘빙고’와 빨간 고양이 ‘모모’는 심오한 듯 위트 있는 제목을 가진 박성수 작품의 주인공이다. ‘빙고’와 ‘모모’는 나와 너, 우리라는 관계에서 흔히 접하는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대중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끌어 낸다.
이승구는 오랫동안 해외에서 이방인으로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띵구’를 통해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사회적 관념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변대용은 특유의 동글동글한 동물의 이미지와 산뜻한 파스텔톤의 색감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는 백곰’ 시리즈를 선보인다. 빙하가 녹아내리는 현실 속에서 백곰은 사람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아이스크림은 곰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 하지만 지금의 고단함과 걱정을 덜어주는 위로와 위안의 음식이다.,
정승혜의 드로잉에는 알록달록하고 밝은 색채 뒤에 슬픔과 고난이 숨겨져 있다. 매일 밤 달을 바라보며 별을 찾고자 했던 갈색곰이 여러 고난 과정을 겪으면서 달도 별도 스스로가 부여한 의미의 색과 반짝임을 지니고 있음을 깨닫는 내용이다.
박성수작가는 한남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 개인전 11회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했다. 박형진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학과 졸업 / 同대학원 석사 졸업 / 개인전 15회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했다. 변대용은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조소전공 졸업 / 同대학원 석사 졸업 / 개인전 25회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했다. 빅터조는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 성신여대 대학원 공공미술 전공 / 개인전 6회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 이승구는 중앙대학교 조소학과 졸업 / 독일 킬 시립미술대학 조소학과 /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미술학교 응용도자과 석사 졸업 / 개인전 7회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했다. 정승혜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졸업 / 개인전 5회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했다.
문의: 062-360-1631 / 010-9965-958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