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규 작품전 ‘빛과 희망의 노래’
25일~31일까지 광주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 2017. 05.22(월) 14: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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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 테마도 ‘ 빛과 희망의 노래’다. 작가는 작업의 초기에 ‘꿈’ ‘염원’ 등을 주제로 오랫동안 작업을 해왔으며 10여 년 전 부터는 주제를 ‘빛과 희망의 노래’로 바꿔 여기에 줄기차게 매달리고 있다.
아마도 작가는 오래전 자신의 작업방향을 바꿔야 할 정도로 커다란 인생의 전환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평탄했던 삶에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그래서 한동안 남모르는 반항과 좌절의 시기를 보내야 했다.
종교를 통해 좌절을 극복하면서 그 자신만의 극복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이들에게 그림을 통해 ‘빛과 희망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을 것이다. 작업의 소재는 여전히 무등산과 지리산 산수유 마을, 여인 등이지만 여기에 종교적 은유나 설화를 덧입혀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어찌 보면 그의 작품 ‘희망을 노래하는 그림’ 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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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래전부터 조개껍질을 빻아 안료를 만들어 캔버스에 밑칠을 함으로써 평면회화이면서도 입체감이 드러나 있으며 근작 일부에서는 윤곽선을 강조함으로써 리듬감이나 율동미를 느끼게 한다. 그리고 그 윤곽선은 자연스럽게 그림자를 형성함으로써 화면에 새로운 실루엣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림에 나타나는 두드러진 특징은 화면이 지극히 밝고 율동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림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붓의 리듬이 전해진다. 화면이 유달리 밝은 것은 처음부터의 밝음이 아니라 ‘어둠을 덮어버린 밝음’ 이란 점에서 작가의 인내와 철학이 엿보인다.
정용규는 광주출신으로 조선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대한미술미술대전 2회 특선, 광주시전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한미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1983 첫 개인전을 가진 뒤 12회의 개인전 및 개인초대전을 가진 바 있으며 광주국제아트페어, 전국구상회화 초대전, 국제현대미술기획전, 인기작가 8인 삶과 풍경전 등 비중 있는 단체전에 초대되었다.
문의" 010-3609-0817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