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화 작가 김영삼의 '뭐하냐'전
25일까지 서울 G&J 광주전남갤러리
| 2017. 04.20(목) 09: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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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작가는 이고장 진도 출생으로 50대 초반에 서울로 올라가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주제인 ‘뭐하냐’는 김영삼의 오랜 벗이 두어해 전부터 매일같이 SNS 메신저로 안부를 전해주던 시를 감상하다가 화상이 떠올라 써내려간 작품을 전시하게 된 것.
때문에 이번 전시작들은 작가의 자유분방한 생각과 여기에 어울리는 한글 화제가 돋보인다.
‘그래도 봄날은 온다’ 시리즈는 수묵으로 그린 다음 아크릴 물감으로 매화꽃과 가지를 표현하고 글씨로 테두리를 장식해 색다른 맛을 전해준다.
특히 김영삼 작가의 독특한 화법 가운데 하나인 자유로운 필선과 감각적 먹사용, 그리고 실험적 기법 등이 어우러져 작가의 창작열을 느끼게 한다.
김영삼 작가는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심사위원장, 한국미술협회 문인화분과위원장, 한국문인화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한국예술원, 호남대학교, 동국대학교, 경희대학교, 대전대학교, 예술의전당, 삼성그룹 성우회, 동방대학원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해왔으며 미술문화원 서예문화상(2006), 한국예총 문화예술 대상(미술 부문, 2013)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개관한 G&J 광주전남갤러리는 광주·전남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예향 남도의 미술을 홍보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함께 마련한 공간이다. 이는 기존 인사동 갤러리 LIGHT (2008~2012), 갤러리 GMA (2012~2016)시기부터 이어져온 광주시립미술관의 지역작가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광주 전남 상생협력의 결실이다. 올해는 총35차례의 대관전과 기획전 2회가 예정되어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