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작가의 '네가 있어 내가 있다' 전
13일~19일까지 예술의 거리 무등갤러리
| 2017. 04.13(목) 1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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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과 대학원 미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무등미술대전 대상, 광주시전 대상 등 공모전을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프랑스 에다에스 갤러리와 광주지산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가졌으며 현재 한국미협과 광주미협, 광주판화가협회 회원으로활동하고 있다.
‘네가 있어 내가 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작품전에는 작가의 작품세계가 고스란히 드러난 신작들이 전시된다.
정재형 작가의 시선을 따스하다. 자연대상에 대한 단순한 묘사가 아니라 그 생명체가 갖고 있는 고유함을 찾아내는 진지한 작업이다. 그는 자연을 조작하고 지배하는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것을 위험으로 간주하고 아스팔트 사이에서 피어난 작은 제비꽃에서도 생명의 경이로움을 찾아내려 하고 있다.
작가는 에른스트 슈미허 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책을 통해 많은 감동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인류공존에 대한 지침서’이자 ‘기후변화와 생태계 위험’을 경고하는 책으로 작가는 이 책이 주는 강렬한 메시지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끝없는 경쟁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시대의 불평등과 양극화의 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인류애가 사라지고 인간의 기본적 가치가 무용해지는 세상이 올 수밖에 없음을 인식하고 있다, 때문에 그는 변형되지 않는 순수태의 생명체를 화가의 시선으로 지키고 가꾸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마디로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 인간성 회복과 우주의 생명력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문의: 010-6601-7977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