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디자인 호텔 개관기념 한희원 초대전
23일~3월 31일까지 신작 20여점 선뵈
문화공간 갖춘 호텔로 충장로 예술거점으로
| 2017. 02.27(월) 1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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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디자인 호텔(대표 임충섭) 은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로 76개 객실을 갖춘 관광형 비지니스 호텔로 ‘아트·문화·창조’를 모토로 ‘도심 속 쉼과 예술이 공존하는 호텔’을 지향하게 된다.
ACC라는 이름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는 관계는 없으며 다만 광주의 자랑인 문화전당을 적극 홍보하고, ACC를 찾는 사람들이 마음 편히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서로 윈윈했으면 하는 전략적 소망을 담았다.
ACC디자인 호텔은 개관에 맞춰 지난 23일 서양화가 한희원 작가를 초대해 ‘사유의 침잠’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막식을 가졌다, 이 전시회는 오는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전시 작품은 ‘퇴락한 도시의 일기’ ‘찔레꽃’ ‘푸른 벽’ 등 근작 20여점을 선보인다. 여기에는 200호 대작에서부터 100호 등이 전시장을 벽면을 채우고 있어 카페와 조화를 이룬다.
알려진 대로 한희원 작가는 광주출신으로 조선대 미대를 졸업하고 일찍이 전업작가로 뛰어들어 그림과 시와 음악이 있는 삶을 살고 있다, 전인적 에술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그의 작품은 지극히 시적이고 정적이고 한국적이다. 화려한 도시풍의 그림이 아니라 가난한 시골마을이나 간이역, 강가의 초라한 정미소, 신작로 등이 주요한 소재다. 시간으로 보면 아직 해가 돋지 않은 여명의 새벽이다. 그는 새벽을 사랑하는 화가다.
그의 그림은 시가 있고 노래가 있다. 시와 그림과 삶의 일체를 꿈꾸는 화가인 것이다. 그의 작품은 본질적으로 서정적이지만 형태와 색채, 명암처리 등은 뛰어난 조형감각과 지적인 통제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터운 마티에르와 화면의 질감이 회화적 품격을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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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본격 갤러리는 아니고 카페를 겸한 전시공간이지만 심플하고 현대적인 느낌이 드는 블랙톤의 세련된 인테리어 공간이어서 전시장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호텔 개관이후 우선은 전시장을 찾는 손님이 많아 호텔 운영자로서는 긴장감이 덜할 것 같다.
임충섭 대표는 “ 앞으로 1달에 1번꼴로 전시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유명작가 뿐 아니라 역량 있는 신인작가들에게도 문화를 개방해 예술의 거리 건너편 충장로 문화거점으로 키워볼 생각입니다.”
임 대표는 또 “여행과 쇼핑, 숙박, 공연이 어우러지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문화거점센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호텔 1층에는 카페와 식당이 잇는데 카페의 커피 값도 대중적인 가격으로 책정했으며 식당 메뉴도 전라도 토속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62-234-8000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