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식에 현대를 담다' 전
이애섭 통과의례 음식연구회 주최
16일~27일까지 예술의 거리 무등갤러리
| 2017. 02.20(월) 14: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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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는 광주시무형문화재 제 17호 이애섭 선생과 그 제자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각기 다양한 전통음식을 재료로 만든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작품은 이애섭 선생이 ‘한치 봉황’을 비롯해 이애섭 통과의례음식 연구회원 들이 ‘봉황 깨엿강정’ ‘ 구절판 다식, 인삼구절, 매작과’ 등과 ‘꽃피움’ ‘축하해’ ‘꽃무릅’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김인순, 장장미, 이명진, 유진, 양우영 등이 ‘쉼’이라는 작품을, 조유순, 김보애, 김정해, 조소영 등이 ‘은하수’를, 정금례, 김현진, 나민안, 임영숙, 이현순 등이 ‘봄바람’을, 이미자, 김숙, 신숙희, 최효실, 홍선애 등이 ‘봄이 오는 선물’ 이라는 제목으로 출품했다.
한편, 이애섭 선생은 전남 보성 출신의 남도음식 기능 보유자로 성주이씨 종가에서 출생하여 종가의 며느리인 조모와 모친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음식솜씨와 예의범절과 절차를 익혔다.
1998년 ‘남도음식축제’에 혼례음식인 곶감과 오징어 오림으로 참가 최우수상을, 서울세계음식박람회 금상, 광주지방경기기능대회 대상, 남도음식축제 대상 등을 수상했다. 1999년 전라도전통음식보존연구회에서 기능인으로 인정 받았고 이후 전남대, 동강대, 서강대 등과 광주, 장성, 보성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음식에 관한 강의를 해오다 2006년에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2012년에는 사람의 출생부터 사망까지의 상차림(삼신상, 백일상, 돌상, 관례상, 초례상, 혼례상, 칠순상, 입맷상, 길제상, 제례상, 사잣상)과 계절음식 등을 수록한 ‘의례음식과 상차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애섭은 남도의례음식 중 전통폐백음식과 이바지음식분야 전시를 통해서 한국 전통 멋과 맛을 살린 정교한 솜씨를 지녀 한국 사대부집안의 혼례음식 전통과 남도음식의 맥을 이어가는 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의: 010-4613-4606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