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석재 서예상 수상기념 '학정 이돈흥 초대전'
20일~25일까지 달구벌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
학술발표 및 한중서예교류전 등 행사 다채
| 2016. 12.19(월) 15:42 |   |
|
석재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학정 이돈흥 초대전을 비롯해 제 3회 석재청년작가상 수상자인 중국 姚靜濤 작가의 초대전, 제 1회 전국석재학생서화공모대전 입상작전, 석재 서병오 서화전, 학술발표회,한중서화교류전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석재 서예상은 영남출신 서화가로 군수를 지낸 고(故) 석재 서병오(石齋 徐丙五,1862~1935)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석재 기념사업회(회장 이의익)이 주관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석재는 1901년 전후 중국 상해에서 민영익(閔泳翊)선생과 포화(蒲華), 오창석(吳昌碩) 등과 접촉하며 영향을 받았d며 문기 짙은 묵죽(墨竹), 사군자(四君子)와 격조 높은 행서(行書)를 남겼다. 1922년 교남서화연구회(嶠南書畵硏究會)를 발족, 죽농 서동균(竹農 徐東均), 풍곡 성재휴(豊谷 成在烋) 등 많은 제자를 길렀다.
제 4회 석재 서예상을 수상한 학정 이돈흥 선생은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현대미술관초대작가, 북경대학서법예술연구소 객좌교수, 중국산서대학교 초빙교수, 주한중국대사관 중국문화원 고문, 중국광동성서법가협회 고문, (사)국제서예가협회회장, (사)학정연우서회 이사장, 학정서예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돈흥 선생은 특히 초서와 전서의 결구에 능하다. 특히서제를 본 후 쓰고자 하는 자체를 택하고 바로 일필휘지 한다. 문자학적 자형과 몸에 배인 자신만의 서체를 자유롭고도. 호방하며. 장법이 속(俗)되지 않으며, 전통을 고수하는 서예가이다. 즉 하나의 완성된 작품에는 전체를 구성하는 문자의 대소(크고 작음) 포치(布置, 넓게 늘어놓음), 먹의 윤갈(潤渴, 윤택하고 마름), 낙관(落款)의 위치 즉 장법(章法, 經營位置, 화면을 살리기 위한 배치법)을 아는 작가로 유명하다.
송대 사대가 <채양(蔡襄)ㆍ소식(蘇軾)ㆍ황정견(黃庭堅)ㆍ미불(米)》의 호방한 서풍과 원명대의 趙孟頫, 董其昌, 張瑞圖, 王鐸은 물론 청나라 중·말기의 대가들인 鄧石如, 何紹基, 趙之謙 등도 두루 섭렵하였다.
문하생들로 구성된 (사)학정연우서회에는 국전작가만도 100여명에 이른다. 서예인구 저변확대와 청소년들의 정서순화를 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세계청소년서예대전’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35년째이다.
한편, 20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학술발표에서는 이선경의 '석재 서예품격의 완성' 이인숙 영남대 강사의 '회산 박기돈 서예연구' 김봉규 영남일보 문화부장의 ' 교남시서화회' 에 관한 발표가 있게 된다. .
문의: 053-253-3121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