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디바 나윤선 콘서트 등 풍성한 잔치
아시아문화전당 12월의 행사들
| 2016. 12.05(월) 10:01 |   |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큰 성과를 거뒀던‘아시아 이야기 축제’를 1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아시아 이야기 축제는 ‘2016 아시아 스토리 워크숍’을 통해 제작된 그림책과 원화 아트프린트 전시, 2015년도 제작 된 그림책을 활용한 교구‘이야기 꾸러미’전시,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 공간 등 누구나 아시아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 및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공연 프로그램’은 이순재 주연의 명품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활동이 활발한 재즈 디바 <나윤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열 번째 ACC 브런치콘서트 <장일범의 윈터 스토리>, 2016년 한해 공연을 마무리하는 <제야음악회> 등 모든 이와 함께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공연을 준비한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올해 연기 인생 60주년을 맞이하는 배우 이순재를 위해 많은 후배와 젊은 연극인들이 지난 3.4일 광주에서 공연을 가졌다.
재즈 디바 나윤선 크리스마스 콘서트=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예술극장 1에서 공연된다. 왕성한 해외 활동과 정기적인 국내 투어로 최고의 재즈 가수라는 명성을 쌓아온 나윤선이 내년 봄 신규 음반 발매를 앞두고 새로운 프로젝트로 국내 팬들과 함께하는 무대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뉴욕의 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과 겨울을 주제로 한 따뜻한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매년 겨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해온 나윤선의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도 놓쳐선 안 될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다.
마지막 브런치 콘서트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윈터 스토리”= MBC ‘TV 예술무대’진행자로 활약하는 등 클래식을 쉽고 널리 알리기 위한 그의 친숙한 해설과 수준급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겨울 노래와 함께 2016년 마지막을 뜻깊게 장식할 수 있다. 28일 오전11시 예술극장 극장2, 전석 20,000원(만 7세 이상)
2016년 마무리와 2017년 미리보기 <제야음악회>= 31일 오후7시30분, 예술극장 극장1. 가격미정( 만 7세 이상)
ACC의 <제야음악회>는 2016년의 마지막 날 무대에 오르지만 동시에 2017년을 알리는 공연이기도 하다. <깔깔나무>, <작은 악사> 등 올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공연의 주제 음악이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편곡으로 재탄생한다. 그밖에 올해 공연했던 작품의 깜짝 다시보기가 준비되어 있으며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류정필, 베이스 임철민 등 클래식 스타들과 함께 감상하는 베토벤 교향곡 9번“합창”하이라이트로 한해의 막을 내리게 된다.
문화창조원드5:5, 클럽 몬스터, ACC in Flux 등
ACC 문화창조원에서는 <노드5:5(복합1관)>, <클럽 몬스터(복합2관)> , <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젝트 제2장 이곳으로부터, 저곳을 향해, 그리고 그 사이 : 네트워크의 극劇(복합3관)>, <신화와 근대, 비껴서다(복합4관)>,
<노드 5:5>는 비디오 프로젝션, 키네틱 레이저 모듈, 웨이브 필드, 신서시스(파면합성기술)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시다. 레이저 빔과 스크린, 괴기한 오디오음까지 가미된 전시로, ACC 창제작센터에서 만들었다.
이외에도 유료 전시로 <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젝트 제2장 이곳으로부터, 저곳을 향해, 그리고 그 사이 : 네트워크의 극劇(복합3관)>, <신화와 근대, 비껴서다(복합4관)>전시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ACC문화창조원 전시 패키지, 일반 7,000원, 중고등학생 5,000원 초등학생 3,000원
<클럽 몬스터>는 인권, 평등, 화합과 치유 등을 주제로 한 대중음악을 재조명하고, 이에 영감을 받아 제작되거나 상호 연관성을 갖는 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로 세계 각국에서 30여 개 팀이 참여하게 된다. 전시에는 밥 딜런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는 대중 음악들이 현대미술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밥 딜런의‘Knocking on Heaven’s Door’를 조각 작품
또한 비틀즈 멤버로 사랑받은 존 레논의 아내이자 일본 전위예술가인 오노 요코(Ono Yoko)의 작품
이외에도 지난 11월 24일~27일 열렸던 2016 ACT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린 초청 쇼케이스 전시가 문화창조원 복합 5관에서 12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이 초청쇼케이스 전시와 <클럽 몬스터>와
문화정보원…This moment:태국, 웹툰 체험전, 이모지센터,
의식장치의 숲을 거닐다, 스토리텔링머신 등
ACC 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파크에서는
<웹툰 체험전(라이브러리파크 기획2관)>에서는 웹툰 플랫폼별 작품 및 특성을 소개하고 예비 웹툰 작가와 웹툰 플랫폼 편집부가 만나는 ‘취업 세미나’, 웹툰 작가와 독자들의 만남이 있는 강연 및 토크쇼도 열린다.
이외에도 아시아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타고르’를 만날 수 있는 국제교류전과 2천여 개의 뮤직박스를 관람객들이 직접 작동해 볼 수 있는 <미리아드(Myriad)>가 라이브러리파크 전시관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다.
또한 문화정보원 특별전시관에서는 ACC의 창제작센터가 ACC-R 레지던시 작가들과 함께 만든 전시들이 열리고 있다.
<스토리텔링 머신, 광주(문화정보원 특별전시관1)>는 관람객이 직접 쓴 글과 그림이 애니메이션이 되어 스크린에서 광주를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의식장치의 숲을 거닐다(문화정보원 특별전시관2)>는 마치 자동차 자동세차장을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전시다. 거대한 브러쉬와 형형색깔 조명과 빛으로 만든 무늬는 관객의 청각, 시각, 촉각을 자극한다.
<이모지센터(문화정보원 특별전시관 3)>는 1369개의 이모지(유니코드를 활용해서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기호나 캐릭터이미지) 중 나만의 캐릭터를 선택해서 ID 카드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
교육프로그램으로 청소년에게 디지털미디어환경에서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창작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강좌가 12월 17일과 18일에 진행된다. 미디어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소리드로잉’, ‘각막분리실험실’, ‘빛공+’, ‘딩딩뮤직서킷보드’ 등으로 별도의 미디어에 대한 이해나 기술이 없이도 신체나 빛, 오픈소스 등을 통해 예술적인 창작과 표현이 가능하다.
ACC의 미래 교육콘텐츠 개발을 위한 세미나도 열린다. 10일 오전 10시부터 문화정보원과 문화창조원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스마트 교육콘텐츠에 관심있는 교사 및 예술강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최근 떠오르고 있는 AR/VR콘텐츠를 활용한 교육사례 등이 발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R/VR을 활용한 체험워크숍도 진행된다. AR을 활용하여 어린이교육콘텐츠를 구성해보는 워크숍과 이이남작가와 함께하는 틸트브러쉬(VR)를 활용한 예술창작워크숍도 진행된다.
또한 지난 9월부터 진행된 ACC 시민아카데미 “뮤지컬보컬살롱”강좌가 오는 12월 10일 오후 4시 극장2에서 발표회를 연다. 뮤지컬배우인 김혜진(동아예술대 교수)의 지도 아래 수강생들의 갈고 닦은 솜씨를 무대를 통해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의 뮤지컬의 주요장면을 재해석하여 공연할 예정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2016 전국어린이콘텐츠박람회, 어린이그림책작가초청전 등이 운영된다. <2016 전국어린이콘텐츠박람회> ‘상상가득, 놀이가득’가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11일(일)까지 어린이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외 18개 어린이박물관 및 문화예술기관들의 어린이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로 어린이 및 일반인들에게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각 기관의 전시체험형 프로그램 9개, 교육프로그램 26종, 공연 4종, 특별체험 프로그램 1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2016 전국어린이콘텐츠박람회> 기간 중 ACC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연계하여 영·유아 공연 및 교육관련 해외전문가를 초청한 워크숍이 7일~8일 양일간 어린이문화원 내 어린이창작실험실에서 진행된다.
2016 아르떼 해외전문가 초청워크숍의 일환으로 ACC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영국의 유명 영·유아 전문기관인 ‘스타캐쳐스’를 초청하여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주제로 한 워크숍과 영·유아와 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워크숍을 진행한다. 국내 문화예술교육 매개자 대상 워크숍은 신청서 작성 후 내부 선발을 통해 참여가능하며, 아동-부모 참가는 선착순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ACC는 겨울방학을 맞아 아시아의 다양한 집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각양각색 건축놀이터’, 아시아의 놀이를 주제로 애니메이션을 창작하는 ‘놀이를 움직이는 아이들-아니마시아’, 과학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결합해 재창조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어린이 예술실험실’, 실크로드를 주제로 이야기를 창작해 보는‘떠나요! 실크로드路 ’는 4~12주 과정의 정기형 프로그램으로 11월 말부터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받고 12월에 개강한다.
이외에도 ACC 어린이문화원 가을-겨울 시즌공연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작은극장 상설공연 ‘드라마텐트 IN ASIA’를 운영한다. ‘드라마텐트 IN ASIA’는 아시아 이야기를 기반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은극장형 공연으로 참여형 연극이다. 2015년 어린이문화원 아시아스토리 기반 창·제작 공연으로 개발한 작품 중 태국, 인도네시아 등 4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11월 17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목~일 11:00, 14:00 1일 2회 어린이문화원 로비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젊은 연구자의 시선으로 아시아를 바라보는 차세대 지원 프로그램=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3일간‘발견으로서의 아시아’라는 주제로 대학원생 및 차세대 연구자를 대상으로 <2016 ACC 차세대 문화포럼>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국내 유학 중인 아시아 출신 대학원생 및 아시아 관련 연구를 하는 대학원생 40여명이 모여 아시아 연구의 아이템을 새롭게 발굴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자리다. 3박 4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생태/환경, 역사/종교, 인류/민속, 문화/예술 4개 분과로 나누어 아시아를 둘러싼 담론을 분석, 해체, 토론함으로써 아시아를 재발견하고 재창조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에디터톤(edit-a-thon)’이라는 방식으로 다양한 전문가의 큐레이션과 한국위키미디어협회의 지원을 받아 토론 결과물을 온라인(위키백과)에 자료화 하는 작업이 새롭게 시도된다.
야외행사로 11월 개관 1주년 기념 야외광장 문화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던‘DREAM NIGHT’가 12월 22일~24일 ACC 아시아문화광장에서 다시 열린다. DREAM NIGHT’는 2030 젊은 층과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던 행사로, 약 62,000명 방문한 바 있다. ‘소망나무 소망풍경’, ‘이글루 프로젝트’를 비롯해 야외콘서트, 스트리트퍼포먼스, 푸드 트럭과 플리마켓 등이 열리는 야외 행사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ACC는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토요일은 오후 7시, 매주 수요일은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연말까지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ACC 문화창조원 유료 전시를 1천원에 입장할 수 있다.
문의: 국제교류=062-601-4037, 공연=062-601-4021, 전시=062-601-4028, 웹툰체험전=062-601-4048, 교육= 062-601-4026, 어린이=062-601-4024, 포럼=062-60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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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