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할로인데이 미스터리 사건 '페이 더 고스트'
관람 포인트 3
| 2016. 12.02(금) 21:55 |   |
|
니콜라스 케이지, 사라 웨인 콜리스, 차세대 아역 기대주 잭 풀턴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바더 마인호프> 등 완성도 있는 영화와 다수의 TV 드라마를 연출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온 울리 에델이 메가폰을 잡아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킨 화제작이다. 국내 개봉에 맞추어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람 포인트 3가지를 소개한다.
포인트 1: 할로윈 데이의 숨겨진 비밀
<페이 더 고스트>의 미스터리한 아동 실종사건은 할로윈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할로윈 데이는 매년 10월 31일로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전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의 날로 알려져 있지만, 본래 현재와 같은 축제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할로윈은 고대 켈트족으로부터 유래된 날로 그들은 한 해의 시작을 11월 1일이라고 생각했다. 켈트족의 달력 기준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에는 죽은 자의 세계와 산 자의 세계 간 경계가 희미해지며, 그 틈을 타 죽은 영혼들이 살아있는 사람 중에서 1년 동안 몸으로 들어갈 상대를 선택하기 위해 땅 위로 올라온다고 여겨졌다는 것.
|
그래서 이날, 사람들은 자신에게 들어오려는 악령을 쫓아내기 위해 마치 유령과 같은 모습으로 기괴한 분장을 하고 다니게 된 것이 지금의 축제가 되었다고 한다.
<페이 더 고스트>는 삶과 죽음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특별한 할로윈이라는 시간을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묘사, 관객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포인트 2: 믿고 보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출연
<페이 더 고스트>의 주인공 마이크역은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더 록> <콘 에어> <페이스 오프> <시티 오브 엔젤> 등에서 독보적인 연기력과 매력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열광시켰던 니콜라스 케이지가 맡고 있다. 그는 극중 이성적이면서도 뜨거운 부성애를 가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해,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의 실마리를 끝까지 추적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크리스틴역은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 <워킹 데드> 등으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배우 사라 웨인 콜리스가 맡고 있다. 그녀는 아들 찰리의 실종 이후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엄마의 모습과, 아들이 살아있음을 직감하고 남편과 함께 아들을 찾아다니는 강인한 엄마, 상반된 두 모습을 진한 감성으로 그려내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을 통해서도 관객들에게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의문을 남기고 연기처럼 사라진 찰리역은 차세대 아역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잭 풀턴이 맡고 있다.
포인트 3: 판타지 호러의 대가 팀 레본 작가의 동명 소설 원작
<페이 더 고스트>는 영국 판타지 문학상을 4차례 수상하고 브람 스토커 문학상과 동시 간행물 우수상까지 거머쥐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온 팀 레본 작가의 동명 소설을 각색했다.
|
그의 대표작 <콜드브룩> <공허 속으로: 제다이의 황혼-스타 워즈> <에일리언: 공허의 그림자> <엑스파일: 아무도 믿지 마라> 등은 시리즈로 제작될 만큼 인기 있었던 SF, 판타지 호러물. 이들 히트작들은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무한한 상상력을 대형 화면으로 옮겨 전 세계적인 공감을 얻어낸 바 있다.
섬세한 표현력,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와 무한한 상상력으로 많은 SF, 판타지 호러, 스릴러들을 집필해 온 소설가 팀 레본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탄생한 <페이 더 고스트>는 탄탄한 스토리와 전개는 물론, 원작 소설과 영화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경기<데일리오예스닷컴 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