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 녹우당에서 공재를 상상하다’展
오는 10월 3일까지 고산윤선도유적지 충헌각
| 2016. 08.05(금) 07: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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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촌미술관(관장 이승미)이 남도특성화 기획 사업으로 진행 중인 풍류남도 아트프로젝트 ‘공재恭齋, 녹우당에서 공재를 상상하다’ 展이 오는 10월 3일까지 고산윤선도유적지 충헌각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1715년 48세의 나이로 해남 녹우당에서 세상을 떠난 조선의 천재화가 공재 윤두서와 현시대 예술가 18명이 공재 사후 300년이라는 시공을 초월해 예술적 교감을 시도하는 내용으로 총 39점의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조선시대 초상화와 진경시대 채색화 기법을 복원해 제작한 김현철 작가의 ‘2016 공재 윤두서 초상화’와 30여년간 인문학적 지리작업을 목판화로 제작해온 김억 작가의 울돌목, 두륜산, 금쇄동 등을 표한한 목판화 작품 14점을 비롯, 12명의 작가들이 공재 윤두서를 젊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새롭게 해석,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39점의 현대미술 작품 외에도 대흥사 일지암의 ‘초의선사 초상화’가 일반에 특별 공개된다. ‘초의선사 초상화’는 1981년 일지암 복원 시 함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제당 배렴과 청전 이상범의 제자로 목포와 해남에서 활동하던 제강 안태원이 제작했다.
고산 윤선도의 증손인 공재 윤두서(1668~1715)는 17세기 대표적인 문인화가로 인물화뿐 아니라 조선시대 회화의 진수인 진경산수와 풍속화의 새 지평을 열며 조선후기 삼재화가로 일컬어지고 있다. 특히 사실적 묘사와 파격적인 구도로 자화상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국보 제240호인 ‘윤두서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문의: 061-530-5221,5223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