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숙 '사랑 한 올, 마음 한 조각'展

13일~17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 아트라운지

2016. 07.11(월) 21:39

유난숙 작 '행복나무'(자수)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조진호)은 13일~17일까지 퀼트공예가 ‘유난숙의 사랑 한 올, 마음 한 조각’전을 본관 로비 아트라운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실과 바늘을 이용하여 헝겊을 꿰매거나 자투리 천에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곁들인 퀼트공예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20여년의 시간동안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올, 한 올 자신의 마음을 담아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제작한 퀼트공예에 매료된 우리의 이웃이며 시민예술가이다.

이 전시는 예술인 특별한 소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유난숙 작가처럼 일반인들도 시민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한 예를 보여준다..

전시작품은 아름다운 빛과 찬란한 색채로 표현된 꽃들과 새들, 다양한 동물들, 성장하여 곁을 떠나간 아이들을 닮은 인형들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 공들인 일상의 소품들이다.

유난숙 작가는 “예술가라는 거창한 이름보다 주부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서의 소임을 다하면서 일상을 아름답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그려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퀼트 공예작품을 감상하면서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