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공간 뽕뽕브릿지' 독특한 레지던시전 오픈

28일까지 Brain-Cone 작품전
이후 전시회 참여작가도 모집 중

2016. 04.11(월) 14:38

Combination_Triptych

발산마을에 위치한 ‘공유 공간 뽕뽕브릿지’에서는 2016 AIV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시작으로 ‘합체’ 展을 진행한다. 이 전시는 28일까지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광주문화재단, 광주광역시가 후원한다.

이번 전시는 AIV레지던시의 '공간공유' 프로그램 참여작가가 마음껏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동안 공간을 양도하는 확장된 개념의 레지던시이다.

첫 번째 참여작가 Brain-Cone(이하 B-Cone)은 폭력적 행위에 흐르는 서사에서 얻어지는 개념을 사유한다. 작가는 폭력은 그 행위자가 도덕적, 법적 규율을 무시하고 피해자(들)을 정신적, 물리적으로 파괴할 때 성립된다고 정의한다.

작가는 이 설정을 기준으로 사회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폭력과 아닌 것에 대한 분류, 그리고 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기준에 대한 실체를 파악하고자 연구하며 그 모호한 지점에 해당하는 설정된 상황을 보여준다.

결국,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폭력의 시간인데, 작가는 그 시간을 지켜보며 보편화된 폭력성에 길들어지거나, 회피하게 되는 우리를 다그치며, 그 본질에 더욱 더 다가가기를 원한다.

현재 ‘공유공간 뽕뽕브릿지’는 공간공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술가를 모집하고 있다. (https://www.facebook.com/ppppbridge).

문의: 010-5683-0508 / spaceppong@gmail.com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