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광주폴리 주제 ‘도시의 일상성- 맛과 멋’
천의영 감독 “광주정체성 담은 킬러콘텐츠될 것”
| 2015. 12.01(화) 1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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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광주비엔날레는 지난달 10월 개최된 광주폴리시민협의회에서 천의영 광주폴리 총감독이 제안한 ‘도시의 일상성-맛과 멋’을 제 3차 광주폴리 주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제는 대중과의 소통과 도시 체험의 일상성을 화두로 내세우고 있다. 그동안 ‘역사의 복원’(1차 광주폴리), ‘인권과 공공공간’(2차 광주폴리) 등의 주제가 광주의 역사와 광주정신 등을 키워드로 했다면, 3차 광주폴리는 광주의 도시브랜딩과 도시재생 차원에서 광주가 세계적인 문화예술 관광지로 도약하도록 ‘도시건축장치’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이번 주제는 ‘맛’과 ‘멋’이라는 일상적인 체험 요소를 광주폴리로 끌어들여 광주라는 도시를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즉 광주를 찾은 방문객들이 광주폴리가 주는 체험적 도시경관의 매력에 빠져 광주가 세계적인 문화예술 관광도시가 되는 마중물이 3차 광주폴리라는 설명이다.
천의영 광주폴리 총감독은 “3차 광주폴리는 광주의 미래를 담는 새로운 형식의 ‘도시 활성화 장치’가 되어야 하며 시민사회 참여와 소통을 통해 만들어져야 한다”며 “특히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에 선정된 광주의 정체성을 담은 킬러 콘텐츠를 발굴하고 광주만의 관광명소로서 아이콘 역할을 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제와 함께 천의영 총감독을 도울 큐레이터로 유우상 전남대학교 건축과 교수, 위진복 UIA건축 소장(영국왕립건축사)이 선정됐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올해 1월부터 3차 광주폴리 설치 장소와 관련해 시민공청회 등에서 제안된 장소를 비롯해 시·구 및 유관기관, 지역 대학, 시민 등이 제시한 공간을 취합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총감독의 기획 의도를 담아 추후 장소선정소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3차 광주폴리 설치 장소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월 3차 광주폴리 총감독으로 천의영 교수가 선임되고 주제가 확정됨에 따라 조만간 장소 및 참여작가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함께 폴리의 콘셉트와 프로그램을 채워가는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되며, 시의회 간담회와 시민 공청회도 수시로 개최되면서 열린 형식으로 3차 광주폴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의 :062-608-4264.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