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수 신부 타일벽화전 “보시니 좋더라”

12월 1일-2016년 1월 10일까지 시립미술관 로비

2015. 11.27(금) 16:11

타일벽화 '그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조진호)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타일벽화 작가 김옥수 신부를 초대하여 <보시니 좋더라>전을 1일부터 2016년 1월 10일까지 미술관 본관 로비 아트라운지에서 개최한다.

김옥수(도미니꼬) 신부는 세라믹타일을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승화하여 종교적 신앙심을 표현한 작품 타일벽화 25점을 선보인다..

이번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오랜 전통의 기독교적 주제인 성경이야기와 우리의 전통적 소재인 민속적 소재를 동서양의 조형적 특성을 초월하는 새로운 형식과 미적정서로 보여주고 있다.

김옥수 신부는 서울가톨릭대학 신학부를 거쳐 이태리 로마 세리피꿈 국제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사제서품을 받았다. 그는 외국에 유학할 당시 성당의 벽화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건축물에도 타일공예를 접목시키는 방법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통상적을 여러 가지 색깔의 타일을 붙여서 만드는 벽화와는 달리 김신부의 타일은 표면을 파내 조각을 한 뒤 채색하여 가마에서 소생시키는 기법을 택하고 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교구장 김희중(히지노) 대주교는 “신부님의 세라믹 조각 벽화전은 하느님의 말씀을 만나는 신앙의 가치로운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개막행사는 오는 12월 1일 오후 4시 미술관 로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